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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전당대회 돈봉투 폭로…한나라당 ‘갈수록 태산’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2/01/05 [20:30]

고승덕 전당대회 돈봉투 폭로…한나라당 ‘갈수록 태산’

김영주 기자 | 입력 : 2012/01/05 [20:30]
“한 달 전 쓴 칼럼내용이 이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돈봉투를 잠깐 언급했지만 특정인을 겨냥한 폭로 의도는 전혀 없었다. 이 문제가 여야를 떠나 자유로울까요?”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있는 고승덕 변호사의 폭로가 논란의 더욱 가중화 시키고 있다. 최근 ‘디도스 파문’에 이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불거져 나오면서 한나라당이 흔들거리고 있다.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이 불을 끌려하면 또 다른 악재가 곂치면서 ‘갈수록 태산’인 격이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봉투 건넨 친이계 전 대표가 누구?

고 의원은 지난달 13일 서울경제를 통해 ‘전당대회 유감’이라는 글을 기고하며 “한번은 전당대회가 열리기 며칠 전에 필자에게 봉투가 배달됐다. 어느 후보가 보낸 것이었다. 상당한 돈이 담겨 있었다. 필자는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소신에 따라 봉투를 돌려 보냈다. 필자는 어차피 그 후보를 지지하고 있었고 실제로 그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칼럼뿐만 아니라 최근 인터뷰를 통해서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 중 한 명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봉투가 온 적이 있어서 곧 돌려줬다”며 “결국 그분이 당선 됐는데 그 분과 돈봉투를 전한 분이 같은 친이(친이명박)계에다 자신을 지지한 저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싸늘했다”고 털어놓으며, 돈봉투를 줬던 친이계 전 대표가 누구인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18대 국회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한나라당 대표로 선출된 이는 홍 전 대표 외에는 2008년 박희태, 2010년 안상수 등 2인으로 이들은 모두 친이계로 분류가 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당 대표까지 돈으로 사는 정당”, 누리꾼들 “그 밥에 그 나물이다”

돈봉투 폭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나라 고승덕 의원의 돈봉투 고백은 폭로는 무엇을 의미하나?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져야 하나? 그 밥에 그 나물이 무슨 낮짝으로 그런 말을 할 수 있나? 한나라에 들어간 고 의원이 이제와 의리없이 나발을 불다니...”, “불편한진실? 공공연한 비밀이란 말”, “고승덕만 받았겠어?”라며 한나라당에 대한 불신으로 혀를 내둘렀다.

민주통합당 오종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주변 비리에 대해 사과한 지 하룻만에 대통령 멘토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깜짝 놀랄 비리 의혹이 불거지더니 이번엔 한나라당으로 번졌다.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 대표까지 돈으로 사는 정당, 정말 한나라당은 만사가 돈이면 다 되는 만사돈통 정당인가”라며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경실연은 성명을 통해 “현행 정당법은 당대표 경선 등과 관련한 금품·향응 등을 제공하는 매수 행위에 대해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야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황영철 대변인은 “전당대회 경선과 관련된 불법한 정치자금 문제 검찰에 수사의뢰할 것”이라며 “전당대회 금품제공 사건과 관련해 금일 서울중앙지검에 당 실무자 2명이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진 = 고승덕 의원 트위터

시사포커스 = 김영주 기자 inju19r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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