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전파통신회의가 1월 23일부터 2월 17일까지 4주간 일정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려 세계 각국이 신규 주파수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다.
국제전기통신연합이 3년에서 4년마다 계획하는 세계전파통신회의는 상업 공용 주파수 확보를 위한 경쟁의 장으로 방송 통신용 주파수분배 및 국가간 전파간섭방지 기준 등을 포함하는 국제조약인 전파규칙을 개정한다.
193개 회원국 대표 및 국제기구 대표 등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회의에는 총 2.8㎓ 대역폭의 신규 주파수 분배 및 국가간 전파간섭 해소를 위한 조정절차 등 국내 주파수 확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33개 의제가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핵심의제로는 방송위성용, 무인항공시스템용 주파수 등 국내 산업·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외제뿐만 아니라 해양레이더용, 공공용 주파수 등 국민생활 편익 증진 및 재난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의제들이다.
기대되는 효과로는 UHDTV, 3DTV 등 차세대 방송을 위한 2.1㎓대역 방송위성용주파수를 확보할 경우 TV, 셋탑박스 등 기기산업과 방송콘텐츠 산업에서 시장확대 및 시장확대 및 산업 활성화 이다.
이외도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세계 국가들의 현안으로 대두된 이동통신용 신규 주파수 확보를 차기회의 의제로 채택할지 여부를 논의한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정부는 이번 회의를 대응하기 위해 2008년부터 산학연 및 국부·국토부 등 관련 부처 12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준비반을 구성하여 준비해 왔으며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고 다른 나라와 경쟁과 협력하기 위해 김정삼 주파수정책과장을 대표단장으로 한 전파분야 전문가 60여명을 대표단으로 파견할 예정이고 현재 추진 중인 모바일 광개토 플랜의 성공을 위해 동 의제 채택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동북본부 = 김좌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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