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정 기자 기사입력  2012/01/26 [16:37]
체담 한방병원에서 전하는 물광피부법- 겨울철 피부 속 수분을 잡아라
춥고 건조한 날씨에도 스타들의 민낯 물광피부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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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social network service)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스타들이 일상생활을 직접 찍어 올리는 것이 유행이 되었다. 특히 스타들의 민낯 사진, 일명 “쌩얼 사진”은 거의 매일 화제가 될 정도이다. 최근 한 40대 연예인은 셀카에서 20대 못지 않은 환한 민낯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요즘같이 춥고 건조한 날씨에도 어떻게 스타들은 화장기 없는 얼굴에 마치 햇빛에 반사된 듯 화사한 피부톤을 뽐낼 수 있는 것일까?

올 겨울 최저 기온을 경신했다는 소식이 이어질 정도로 갑작스레 추위가 몰려왔다. 특히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고 따뜻한 날씨가 반복되는 삼한사온 현상이 예년에 비해 더욱 뚜렷해진다고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삼한사온은 일반적인 겨울철 날씨의 특징이지만 올해는 ‘춥고 따뜻한’ 정도의 차이가 평년에 비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항상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얼굴 피부는 계절에 맞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요즘같은 겨울 날씨에는 차가운 겨울바람에 피부는 점점 지쳐가며, 푸석푸석해지고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한 난방 열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도 피부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차가운 외부 날씨와 난방으로 인해 극도로 건조해진 실내 공기에 노출된 피부는 각질이 많이 일어나고 피부가 붉게 변하는 홍조 증상과 함께 심할 경우 염증이나 가려움증까지 나타나게 된다. 특히 건성피부,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이때쯤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큰 불편을 호소한다. 건조피부라 함은 피부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건강하고 윤기있는 피부는 각질층에 15~20%의 수분을 유지해야하는데, 난방 열로 인한 피부건조 현상이 지속되면 피부 속 수분함량이 10% 이하로 떨어지면서 악건성으로 발전할 수 있다. 각질층의 수분이 10% 이하가 되면 피부는 건조하여 윤기를 잃고 거칠어지며 갈라지거나 각질이 흰가루처럼 떨어지기도 한다. 각질이 심하면 얼굴이 칙칙해 보이고 여드름 등을 유발하기 쉽고, 건조한 피부는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

피부 속 수분 유지하는 법

1. 피부에 과다한 세정을 피한다.

목욕과 샤워 횟수를 가급적 줄이고 비누, 세정제 등의 과다한 사용을 피해야한다. 또한 때밀이와 같은 피부에 자극을 주는 일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해 발생하는 과도한 각질은 피부 신진대사를 방해해 메마른 피부를 더욱 거칠고 민감하게 만든다. 따라서 이틀에 1회 정도는 가벼운 샤워를 통해 신체 노폐물을 씻어내고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몸에 쌓인 묵은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장시간 샤워를 하는 습관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샤워는 15분 미만으로 간단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적당한 실내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겨울철 과도한 난방기기의 사용은 실내 습도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적정 실내 온도는 20~22℃, 적정 실내 습도는 50~60% 정도로 지나친 난방은 피하는 것이 피부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이때 가습기나 화분, 어항, 빨래 등을 이용하면 실내습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며 아무리 춥더라도 자주 환기를 해 주어 실내에 쌓인 먼지를 순환시켜주는 것이 좋다.

3. 합성섬유는 금물,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소재의 옷을 입는다.

인체 노폐물의 일종인 땀은 피부를 오염시키고 피부 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다. 피부에 닿는 속옷, 양말, 티셔츠 등의 의류는 피부에 자극이 덜하고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소재를 선택하도록 하자. 또한 영아 및 소아의 경우에는 패브릭 소재에 잘 번식하는 집먼지 진드기가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가지고 노는 장난감 및 침구류의 청결관리에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4. 피부 치료제를 먼저 사용하는 것보다 보습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족한 피부 속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아침, 저녁으로 보습 제품을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극건성 피부를 위한 로션, 크림 타입 이외에도 고농도 보습인자가 함유된 밤 제품도 다수 출시되고 있어 관리가 수월하다. 또한 보습효과가 좋은 건성용 기초화장품을 사용한다.

신체 내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는 더 메마르게 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피부의 면역, 보호, 재생 기능을 유지해주고, 겨울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해주기도 한다. 수분과 영양분이 부족하면 몸에 문제가 생기는 것처럼 피부 역시 마찬가지다.

피부 속 수분 보충하는 법

1. 하루에 2.5L정도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은데, 그 중 1L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고 나머지 1.5L는 물을 통해 보충해주어야 한다. 또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의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충분한 수분섭취는 피부 콜라겐 층의 수분함량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밀가루, 설탕이 함유된 식품, 맵고 짠 음식, 튀긴 음식, 가공식품은 피부 건조를 악화시키므로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2. 생활습관 및 환경 또한 피부에 큰 영향을 끼친다. 피부는 끊임없이 유해 환경에 노출되는데, 공기 중 오염 물질과 자외선, 자주 바뀌는 습도와 온도,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스트레스 등 피부를 지치게 만드는 요인은 많다. 대표적인 예로 잘못된 세안, 심한 스트레스,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등이 피부를 건조시키는 요인이다.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난방기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으면 피부 각질층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이러한 관리만으로 피부건조증이 해결되지 않을 때에는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동의보감에는 “燥宜養血(조병은 혈을 길러야 한다)” 라고 하여 피부가 터지거나 갈라져 피가 나와서 매우 아프거나, 피부가 가렵고 손발톱이 벗겨져 일어나거나 마르는 데에 쓰는 한약 처방이 나와있다.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체질적으로 피부에 열이 많으면 피부 건조증이 생길 수 있으며 그러한 사람은 그 원인을 치료해야 피부건조증이 더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주름침”, “침톡스” 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정안침”은 한의원에서 시술받을 수 있는 침 시술로, 피부 속 수분함량을 높여 보습을 높이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러한 피부 속 수분관리로 한겨울에도 봄 햇살을 머금은 듯 하얗게 빛나는 피부를 가져보자.

체담한방병원 진료과장 신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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