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장승에게 소원비세요~
연기군 대곡리,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장승제 열려
박진주 수습기자 | 입력 : 2012/02/06 [16:59]
(뉴스쉐어=대전충청본부) 임진년 새해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지난 5일 연기군 소정면 지역 대곡리 마을에서는 수백년간 전해오던 민속행사인 장승제가 열렸다.
▲ 이번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새로 만든 장승 모습 © 박진주 수습기자 | |
오랫동안 마을에서 이어져 내려 온 대곡리 장승제는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윤년이 드는 해에 장승을 새로 세워 정월 열나흘에 지낸다.
이번 해에도 윤년이 들어 새로 장승을 세우기 위해 행사 전날 마을 산에서 우리나라 토종 소나무로 준비해 행사 당일 장승을 만드는 작업을 하였다.
장승을 세우고 금줄을 치고 장승제를 위한 제물을 진설하여 강신례, 참신례, 당헌례, 축원소지, 장승헌례 순으로 제사를 진행하였고, 제를 올린 후에는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소지를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외 많은 사람들 외에 연기군 군수도 참여해 풍물놀이 등을 즐기며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였다.
행사를 진행한 관계자는 “대곡리 장승제는 2009년부터 연기군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으며, 올해 윤년이 들어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행사를 소개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많은 분들의 행복을 기원하고 세종시도 잘 만들어 마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모두 발전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소정면 운정리에서는 오랫동안 내려온 민속 달맞이 행사를 진행하는 등 연기군 곳곳 마을에서 다양하고 풍요로운 민속행사를 열려 한해동안 무탈하고 평화로운 마을을 기원하였다.
▲ 대곡리 마을의 안녕과 마을 사람들의 소원을 기원하며 제를 지내고 있다 © 박진주 수습기자 | |
대전충청본부 = 박진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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