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 기자 기사입력  2012/03/05 [14:56]
상상력 놀이터… 춘천인형극장으로 놀러가자!
아이들 정서함양 높이는 테마별 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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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8월경 춘천인형극장에서 춘천인형극제가 개최된다.                                                (사진=춘천인형극장 제공)

(뉴스쉐어=강원본부) 어흥! 떡 하나주면 안 잡아먹지.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은 들어봤을 전래동화 해님달님의 글귀다. 어떠한 어려운 일이 닥쳐왔을 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심어주는 교훈이 담겨있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어린이를 위한 교육·문화 공급지로써 국내에서 유일한 인형극 중심 어린이극장인 춘천인형극장을 찾아갔다.

아이들 세상 ‘춘천인형극장’

지난 1989년도에 첫 개최된 춘천인형극제가 높은 성과를 거두면서 춘천을 중심으로 인형극을 대중화시키고자 지난 2001년 5월경 춘천인형극장이 설립됐다.

연간 5만여명이 방문하는 춘천인형극장에는 매년 2주마다 10여개 극단별로 다양한 인형극이 공연된다.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공휴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에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공휴일 오전 11시 공연 시 아빠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오는 3월 20일부터 4월1일까지 극단 금설의 ‘2012 테디베어 고미고미’가 공연된다. 다섯 번째 생일날 엄마 아빠에게 모자를 선물 받은 고미가 기쁜 나머지 밥 먹을 때, 양치질 할 때, 잠 잘 때도 모자를 벗지 않자 엄마는 나갈 때만 쓰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말을 듣지 않는 고미는 엄마에게 꾸중을 듣고 울다 지쳐 잠든다. 꿈속에서 고미는 선물 받은 모자를 잃어버리게 돼 친구들의 도움으로 모자를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지난 2004년 8월경에 개장한 춘천인형극박물관은 국내외 인형극 팀들이 기증한 200여점의 인형과 각종 인형극 관련 영상·자료들이 전시되고 있다. 막대 인형실과 손 인형극실, 줄 인형극실, 그림자극실 등 테마별로 마련된 인형 전시실이 있다.

더불어 직접 인형을 작동해 볼 수 있는 체험관과 스티로폼·나무로 만드는 인형과 그림자 인형 만들기 등 인형의 제작 과정을 재연한 인형극 재료실, 국내를 비롯한 세계 인형극에 등장하는 인형을 전시한 세계관과 한국관이 있다. 그림자 인형극을 체험해보고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그림자 터널도 마련돼 있다.

춘천인형극장을 찾은 이모(37) 씨는 “자주는 아니지만 아이들 정서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가끔씩 아이들과 함께 극장과 박물관을 찾아온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꿈이 자라나길 바란다”고 한다.

춘천인형극장 서용선 사무국장은 “올해엔 아이들이 직접 소품을 이용해 인형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 인형극단을 모집해 토요인형공작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팀끼리 인형극을 만들어 오는 8월경에 진행될 춘천인형극제와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사무국장은 “인형극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인형극 학교를 설립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 지난해 춘천인형극제에서 공연한 예술무대 산 극단의 공식초청작 '몽(夢)'                       (사진=춘천인형극장 제공)

인형들과 축제 한마당

지난 1989년 9월 국내 10여개 극단이 모여 처음으로 개최된 춘천인형극제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인형극제로 해외를 비롯한 국내 프로·아마추어 등 국내외 80여개 극단들이 참여해 국제교류와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면서 세계적인 인형극 축제로 성장했다.

매년 8월경에 열리는 춘천인형극제는 극단들의 인형극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도자기와 우산, 나무인형, 선글라스, 풍선가면, 축제 마스코트 코코바우의 탈, 종이모자, 책갈피 만들기 등 아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체험놀이와 인형극을 제작하고 공연까지 할 수 있는 인형극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 20여개 아마추어 인형극단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가 열려 인형극제의 열기를 더한다. 아이들이 절약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된 춘천 어린이 벼룩시장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친구들과 바꾸고 싶은 것들을 가지고 와서 서로 바꾸거나 팔 수 있다.

춘천의 관광 명소

춘천하면 뭐니 뭐니 해도 춘천닭갈비. 매년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가 열릴 정도로 유명하다. 올해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는 오는 8월23일부터 28일까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개최된다.

총 1,700여가지 종류의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강원도립화목원은 지피식물원, 암석원, 반비식물원, 약용·멸종위기 식물보존원 등 다양한 주재원을 갖추고 있다. 야생화전시회와 국화축제 등 계절별로 구분된 행사가 진행되며, 자연체험학교와 숲 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자연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8세 소녀의 청순함과 애틋한 기다림을 상징하는 소양강 처녀상. 소양대교 부근에 위치했으며, 처녀상 앞에서는 소양강처녀 노래가 흘러나온다. 특히 밤에는 형형색색의 조명들이 화려해 야경 촬영 명소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에서 유일한 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서는 국내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제작법, 제작과정, 세계 각국의 애니메이션 역사와 캐릭터를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입체극장과 애니메이션에 쓰이는 음향효과를 만드는 소리체험실, 공포 스튜디오 등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다.

김유정문학촌은 한국 단편문학의 대표 소설가 김유정의 문학을 알리고 그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고향 실레마을에 조성된 문학공간이다. 당시 김유정의 생가와 전시관, 외양간, 휴게정, 디딜방아간 등 김유정 소설 속 작품세계를 재현한 프로그램들이 연중 다채롭게 개최되고 있다.
 
강원본부 =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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