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대전충청본부) 부여군은 6일 오전 충화복지회관에서 이용우 군수를 비롯한 독립 유공자 가족,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충남최초 3.1독립운동 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

▲ 유가족 대표가 애국지사 7인에 대해 분향한 후 묵례하고 있다     © 정인형 수습기자

기념식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애국지사 7인에 대한 분향, 독립선언서 낭독, 3.1운동 당시 상황 설명, 경과보고,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기미년 3월 6일에 일어난 임천장터 만세운동은 충화면 팔충리 출신의 애국지사 7명의 주도로 일어났으며 충남 최초의 독립운동 발원이 되어 도내로 확산돼 그 역사적 의의가 크다.

이는 유관순 열사가 활약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보다 한 달 정도 앞서 일어난 것이다.

이들은 300여명의 군중에게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왜적의 총칼 앞에서 “우리는 독립 할 것이니 너희들은 물러가라”며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다 압송되어 옥고를 치렀다.

▲ 행사에 참여한 모든 참여자들이 태극기를 높이 들고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 정인형 수습기자

이번 행사를 주관한 충화3.1독립운동의거선양위원회 관계자는 “기미년에 충화에서 모의하고, 임천장터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부여의거로 계속 기념할 만큼 역사적 의의가 크다”며 “자랑스런 고장 행사를 지속적으로 홍보해서 내년에는 부여 군민들이 다 같이 발원식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조국 독립을 위해 순국하신 독립지사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지역주민들의 애국심을 일깨우고자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대전충청본부 = 정인형 수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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