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북 3개 시·도는 1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하여 국회의원, 경제계, 과학기술계,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과학비즈니시벨트 조성 충청권 추진협의회' 발대식을 가졌다.
 

▲ 국제과학 비지니스벨트 조성 충청권 추진협의회 발대식     © 대전시

충청권 추진협의회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게 되고, 위원은 각 시·도별로 10명씩 총 33명으로 구성되었다.

추진협의회 위원들은 대표성을 고려하여 시·도별 발전연구원, 시·도 의회 의원, 과학기술, 경제, 시민단체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함에 따라 과학벨트 조성과 관련한 전문적인 의견을 반영하여 상황별·단계별로 체계적이고도 전략적으로 활동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키로 했다.

앞으로 추진협의회에서는 ▲과학벨트 조성을 위한 공동포럼 및 연구용역관련 정책자문 ▲과학기술 충청권 입지 당위성 마련 및 홍보 ▲과학벨트 입지선정에 대비한 충청권 협조체제 구축 등 충청권 입지확보 및 성공적 조성을 위한 활동들을 수행하게 된다.

대전을 비롯한 3개 시도는 이번 추진협의회 발대식을 계기로 연구인력 및 산업기반 우수, 정주환경과 접근성이 가장 좋은 충청권이 과학벨트의 최적지임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제시하고, 지역의 과학역량이 과학벨트와 선순환적으로 연계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전략적으로 부각시킬 예정이다.

특히, 과학벨트는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이었음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켜 과학벨트가 꼭 충청권에 입지될 수 있도록 지역의 모든 역량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추진협의회 발대식은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의 의지와 힘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여야간 당파를 떠나 충청지역 국회의원들도 다수 참여하였다.

충청권 추진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과학벨트는 세종시-대덕연구단지-오송·오창의 BT·IT 산업단지를 연계한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충청권 핵심공약이었다"면서 "정부는 과학벨트의 충청권 조성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충청권 3개 시·도는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을 위해 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충청권 입지선정 공동연구, 종합 대책 마련 및 조성을 위한 공동포럼을 열 계획에 있다.

대전충청본부 =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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