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물들인 무궁화 화려 강산!
(사)만남 천안지부, “대한사랑 하늘빛 무궁화” 식목일 기념 행사 개최.
이정훈 기자 | 입력 : 2012/04/05 [20:51]
▲ 무궁화 묘목 식목행사를 한 (사)만남 천안지부 회원들과 목천고등학교 학생들 © 이정훈 기자 | |
(뉴스쉐어=대전충청본부) 벚꽃 축제로 들썩이는 4월,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순국선열들이 모처럼 웃음꽃을 피웠다. 67번째 식목일을 맞아 사단법인 자원봉사단 만남의 천안지부 푸른잎사귀에서 독립기념관에 무궁화 기념식수를 거행했기 때문이다.
(사)자원봉사단 만남 천안지부 (사)푸른잎사귀(이사장 최영진)는 독립기념관에서 무궁화를 알리는 홍보활동으로 무궁화 페이스 페인팅 그려주기, 소원딱지 무궁화 한반도 지도, 무궁화차 시음(히비스커스 허브차), 무궁화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는 리플릿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사)만남 천안지부 회원들과 목천고등학교 학생 및 임직원이 함께 동참하는 아름다운 식목행사였다.
▲ ‘만남’ 자원봉사자와 함께 학생들이 무궁화 묘목을 심고 있다 © 이정훈 기자 | |
이곳에 심어진 무궁화는 한국산 재래종인 단심계열의 백단심으로 대한민국 전통의 얼이 담겨져 있는 성스럽고 아름다운 꽃이다.
무궁화는 진딧물이 많이 생긴다고 해 국화임에도 불구하고 천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본래 무궁화는 본인의 몸을 희생해가며 주위의 환경을 정화시키는 희생의 꽃이다.
(사)만남 자원봉사자들은 관람객들에게 일제 치하에 있을 당시 무궁화를 지키기 위해 그 맥을 이어온 황성신문의 창시자 남궁억 선생의 일화도 설명하며 나라꽃 무궁화에 대해 알렸다.
이날 봉사활동은 (사)만남 천안지부 회원들과 목천고등학교 학생 및 임직원이 함께 동참하는 아름다운 식목행사였다.
행사에 참석한 목천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직접 묘목을 심어서 뜻 깊었고, 빨리 묘목이 자라서 무궁화 꽃이 피는 것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