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기자 기사입력  2012/04/23 [18:08]
벽화가 유명한 울산 신화마을, 겉은 '화려'vs편의시설은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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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야음동에 위치한 대표적인 '달동네'가 벽화마을로 탈바꿈하면서 관광객들이 찾고 있지만, 정작 그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벽화 관리에는 허술하다는 불만이 쌓여만 가고 있다.

남구청이 지난해 예술인 촌으로 조성키 위해 예산 5억원을 문화관광부로부터 지원받아, 화가와 조각가 등을 유치 중인 일종의 예술인들을 위한 특화마을로 만들어 가고자 했다.

하지만 예술인 마을이란 이름표만 달았지 작업환경은 협소하고 작품을 전시할 공간으로 이용하기엔 열악한 점이 드러나고 있다. 예술인들뿐만 아니라, 문화 불모지인 울산에 벽화마을이 조성돼자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 또한 불편함을 느끼기는 마찬가지다. 화장실과 쉴만한 휴식 공간 등의 허술함에 벽화를 감상키 위해 찾은 이들의 발걸음을 내쫓고 있는 것이다.

벽화를 감상하기 위해 신화마을을 찾은 C모(39세. 중구 교동)씨는 "벽화를 구경하다 인근 화장실을 찾았지만 지나가는 어르신들은 투명스럽게 대했고, 겨우 찾은 재래식 화장실의 문을 열자 악취가 나서 금방 돌아섰다"며 "마을 입구의 정비소를 찾아 그곳의 화장실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관광객들이 럭셔리한 커피숍과 식당,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바란 것은 아니지만, 앉아서 쉴만한 공간의 마련과 예술인촌다운 면모, 친절한 주민들의 태도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남구청과 신화마을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한 때이다.

한편 신화마을은 1960년대 울산석유화학단지 등의 공단이 조성돼 공단지역의 철거민들이 집단으로 이주해 이뤄진 50여 가구로 이뤄진 마을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가 관장하는 ‘2010 마을미술프로젝트’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울산 남구 야음동에 위치한 벽화마을인 신화마을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지만, 편의시설과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허술함을 보여     © 김영주 기자

울산본부 = 김영주 기자 inju19r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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