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의정부시 가능동에 주택 화재로 이재민 8가구가 발생한 가운데 가능1동 적십자봉사단 청솔봉사회에서 합심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내 눈길을 끈다.

이재민들은 갑작스런 화재로 근처 여관에서 숙박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적십자봉사단에서 신속히 구호물품을 전달하여 주민들에게 도움을 전했으며, 사망자 유족에게는 의정부의료원에 찾아가서 조의를 표하면서 조위금 3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4월 22일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 주택 화재현장 복구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청솔봉사회 회원 10명은 시커멓게 그을린 집안 곳곳의 잔재를 수거하고 주택 내·외부 청소를 하고 고철과 나무, 옷가지들은 분리 배출하였고, 화재로 타다 남은 잔해들과 폐기물들을 수거하는 활동을 하는 등 화재현장 복구활동을 적극 펼쳤다.

청솔봉사회는 가능동 뿐만 아니라 수해, 화재 등으로 피해가 발생한 인근 지역 구호활동에도 적극 참가할 뿐만 아니라 관내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담당 봉사원을 지정하여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도움을 주면서 이웃 사랑을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다.
 
봉사회원 중 한 분은 “비가 오는 날에 화재 현장을 정리해서 힘들기는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운다는 마음에 화창한 날씨에 나들이 가는 것보다 훨씬 기분이 좋았다”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동북본부 = 김좌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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