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 기자 기사입력  2012/05/01 [20:22]
탄성이 터지는 강원도 영월로 떠나자!
천혜의 전경…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박물관 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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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성이 절로 나오는 어라연의 경치.                                                                                            (사진=영월군 제공)

(뉴스쉐어=강원본부) 따뜻한 햇살 아래 포근한 바람이 불어오는 완연한 봄날, 절로 마음이 들뜬다. 돌부처도 설레게 하는 봄기운 가득한 날, 신선이 노닐듯이 신비로운 산과 강의 진풍경이 펼쳐진 강원도 영월로 떠난다.

자연이 빚은 비경 ‘어라연’

동강 유역을 따라 도착한 곳은 가장 아름답고 신비스러움에 싸인 어라연. 영월 10경 중 하나로 꼽힌다. 예로부터 물고기가 많았던 어라연은 물고기의 비늘이 비단결 같이 빛나는 연못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하나, 옛 신선들이 내려와 놀던 곳이라 해 삼선암(三仙岩)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비포장도로로 접근이 쉽지 않지만 그만큼 사람들의 손때가 덜 타 자연미가 돋보이는 원시림이다. 갯버들, 왕버들, 회양목 군락지와 비술나무 시무나무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식물군으로 식생 경관이 다양하며, 수달과 황조롱이, 원앙 등 천연기념물 및 야생동물의 집단 서식지다.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어라연은 지난 2004년 국가지정문화재(명승)로 지정됐다.

동강 상류 영월읍 거운리에 위치한 어라연. 하천지형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천혜의 보고라 할 수 있다. 깎아지른 절벽과 푸른 뱀 같은 곡류천이 어우러진 어라연의 경관은 금강산과 가히 견줄 만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밖에도 영월을 대표할 명승지는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다양한 명승지를 관람하기에 앞서 가장 필수조건은 사진기.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경관을 보고 아무런 남김없이 집으로 돌아가기엔 아쉬움이 남을 듯하다.

문득,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할 정도로 박물관 고을을 이루고 있는 영월에서 박물관을 가보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라연으로부터 30여분 떨어진 동강 사진박물관을 찾았다.
 
▲ 박물관 고을 영월의 동강사진박물관.                                                                                                   © 이예지 기자

앵글에 비친 세상 ‘동강사진박물관’

국내 최초 공림 사진박물관으로써 지난 2005년경에 개관한 동강사진박물관. 사진의 변천사와 주제별 사진작품들이 전시된 곳이다. 지난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 사진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가난과 전쟁, 희망, 변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사진의 원리와 발명, 사진기의 기원에 대해 공부하고, 전시된 130여개의 클래식 카메라를 통해 시대마다 크기와 모양이 변천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코너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동강국제사진제 수상작과 강원다큐멘터리 작품, 영월군민의 기증 사진 등 1,70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의 근본적인 특성과 함께 우리의 조국인 한국과 그 곳에 살고 있는 한국인의 모습, 그 이면에 내재된 정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동강사진 박물관 소장품전 ‘한국, 한국인’이 오는 7월1일까지 전시된다.

그저 추억을 담는 수단과 도구에 불과하다고 여겼던 틀에서 벗어나 값진 역사적 산물임을 깨닫는다. 무뎌진 감성을 회복시켜주는 곳곳의 명승지를 비롯한 강원도 영월의 박물관에서 뜻 깊은 추억을 남긴다.
 
강원본부 =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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