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대전충청본부) 5월 19일 제2회 대전 NGO 축제가 열렸다. 이날 명사초청특강에서는 NGO 출신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방자치시대의 시민참여'를 주제로 한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강연후 시민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시장이 하는 일은 마치 오락실에서 정신없이 두더지잡기게임을 하는 것과 같다. 이런 막노동이 없다” 고 말해 최근 바쁜 행보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또한 “나는 진보적인 사람이지만 사람이 나이가 들면 보수적으로 바뀌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시와 NGO가 협력해 더 좋은 시가 되는 것”이라며, “잘 살게 되었다고 더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가 오늘날 행복으로 가기 위해서는 아직 더 가야 할 길이 남아 있다. 시민들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모이면 그것이 바로 NGO가 된다”고 NGO기구의 역할에 대해서 강조했다.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박원순 시장의 강연에 참석한 한 NGO단체의 회원인 조주영(41세, 여)씨는 “박원순 시장은 생각했던 그대로의 사람인 것 같다. 서울시장이라는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달라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원래 모습을 잃지 않고 권위적이지 않은 모습 그대로인 것 같다”며 박 시장의 강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