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리서치기업 두잇서베이가 실시한 설문조사

‘카카오톡’의 무료 음성 통화(mVoIP) 서비스가 올해 안에 국내에 도입된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대한민국 인터넷 30주년 기념식’에서 “국내까지 서비스를 전면 확대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어 글로벌 서비스를 우선 시작했다”면서 “늦어도 연내에는 국내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월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기능을 일본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통신사를 긴장시키고 있다.
 
물론 ‘카카오톡’에 앞서 무료통화 서비스를 시작한 ‘마이피플’ 등이 있지만, 국내 약 37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톡’이 보이스톡 서비스를 도입하면 통신업계에 미칠 파장은 결코 가볍지 않다.
 
온라인 리서치기업 두잇서베이가 ‘카카오톡’ 이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31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카카오톡이 무료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를 한다면 이용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7%가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카카오톡의 무료음성 통화를 이용할 경우 통신사의 기존 요금제를 더 저렴한 요금으로 변경하겠다’는 응답자(56%)가 많아 기존 통신사의 매출과 수익구조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벌써부터 인터넷에는 해외에 거주중인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보이스톡 사용 후기가 올라오면서 국내 이용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24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