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깜짝 놀라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수많은 교회들의 존재다.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아래를 내려다 보면 십자가로 가득찬 교회들이 빼곡히 분포된 모습이 마치 무덤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상당했다.
한때 1,200만 명의 교인으로 성장했던 시기까지는 무덤이라는 표현이 기독교 성장세에 대한 질투섞인 표현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각종 범죄로 이미지가 실추된 기독교는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돼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면예배까지 제한되자 문을 닫는 교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있다. 또다른 의미의 '무덤'이 된 셈이다.
▲ 신천지예수교 시몬지파 이중근 강사가 '비유한 죽음과 부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사진=신천지예수교 시몬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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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교회들이 무덤이 되고 있는 근본 원인에는 '말씀의 부재'라는 지적이 크다.
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 전 예수님은 마태복음 23장 33절에 서기관 바리새인들을 향해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라고 외쳤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독과 같은 비진리의 말로 초림 시대의 선민들의 영을 죽이는 무덤의 실체였기 때문이다.
겉모습은 하나님을 믿는다 하며 기도하고 예배하며 하나님이 함께하는 교회처럼 보인다 할지라도, 그 안에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없고 오히려 비진리가 나온다면 그 곳이 바로 죽은 영들이 가득한 영적 무덤과도 같다.
내가 소속되어 있는 곳은 과연 생명의 말씀이 있는 곳인가? 만일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아닌 비진리가 증거되는 곳이라면 응당 그 무덤을 열고 나와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