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쉐어)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장의 열기가 뜨겁다.

9일 오후3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는 기호3번 김한길 후보를 마지막으로 열기가 최고조 된 가운데 당 대표 후보자 연설이 마쳤다.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노무현 대선후보 미디어선거대책특별본부장을 지낸 김 후보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1등으로 만들어주신 대의원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왜 민주당을 다시 보겠는가?”라며 “김한길 뒤에는 대권주자 누가 있다는데, 김한길의 뒤에는 민주당의 수준 높은 대의원이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지난 총선 패배에 대해 당시 총선을 지도한 지도부는 민주당원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소위 미래권력이라는 박근혜 의원은 아버지에게 배운 것이 고작 이것뿐이냐”며 당시 전전긍긍하는 국민들을 위해 아버지에게 “이건 아니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까?”라고 비난했다.

그는 ‘노무현 정신’을 강조했다.
 
“반칙 없는 정정당당의 정신, 노무현은 권위주의와 맞장을 떴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후보는 현재 새누리당에 비해 낮은 민주통합당의 지지율에 대해 “이는 잘못된 각본이기 때문”이라며 날카롭게 비판을 이어갔다.

또 역동적인 경선을 보이겠다는 그는 “12월 대선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민주통합당 내의 문재인, 손학규, 박영선 등과 당 밖의 안철수 교수를 아우르며, “이런 훌륭한 사람들 가운데서 한 사람의 경선후보로 모아지는 가운데 역동성이 생기고 박근혜를 물리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노동자의 눈물을 닦고, 버팀목이 되겠다”며 “지난 4월 총선의 약속대로 비정규직 제도 개선, 노동법의 전면 개정, 노동시간 단축 중심 일자리를 창출 해내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12월 대선을 이끌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이번 전당대회는 김한길 이해찬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서울본부 = 특별취재팀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