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갤럭시S3’에서 2배 빠른 와이파이 기술 적용
KT, 두 개의 와이파이 대역을 묶어 기존 프리미엄 와이파이보다 2배 빠른, ‘와이파이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국내 최초 상용화
이정훈 기자 | 입력 : 2012/06/21 [10:30]
KT는 2개의 와이파이 주파수 대역폭을 묶어 기존 프리미엄 와이파이보다 2배 빠른, 최대 150Mbps의 빠른 데이터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 캐리어 애그리게이션(WiFi Carrier Aggregation: WiFi CA)’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와이파이 캐리어 애그리게이션”은 기존 20MHz의 대역폭을 가진 와이파이 채널 두 개를 묶어 총 40MHz의 대역폭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인 와이파이 채널본딩(WiFi Channel Bonding) 규격을 KT가 이번에 국내 최초로 상용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적용한 것이다.
해당 기술은 5GHz 주파수 대역에서 서비스되는 것으로, KT가 제공하고 있는 세계 최대 약 20만개(AP 기준) 와이파이존 중 2.4GHz와 5GHz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전송하는 2만여 개(약 10%)의 프리미엄 와이파이존에 적용된다. 프리미엄 와이파이존은 주요 대학, 도심, 지하철 등을 중심으로 구축돼 있으며, 유동인구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와이파이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기술은 ‘갤럭시S3 LTE’의 출시가 예정된 7월 초에 맞추어 상용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며, ’KT 갤럭시S3 LTE’ 가입고객은 빠르고 안정적인 LTE WARP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를 통해서도 최고 속도의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진정한 초고속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KT 무선네트워크 본부 오성목 본부장은 “올해 2월 GSMA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세계 최고기술상을 받은 ‘프리미엄 와이파이’가 와이파이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기술로 한번 더 진화하게 됐다”며 “예약가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갤럭시S3 LTE’ 에서 국내 최초로 이 기술이 적용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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