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자사 탐사보도 프로그램 'PD수첩'의 작가 6명 전원을 해고해 논란이다.
MBC구성작가협의회와 MBC노동조합에 따르면 MBC는 지난 25일 'PD수첩'의 작가 6명 전원 해고에 대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PD수첩'의 작가 해고 명단에 오른 이들은 '검사와 스폰서',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 '김종익씨 민간인 사찰', '기무사 민간인 사찰', '오세훈의 한강 르네상스' 등의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 약 4∼12년 동안 'PD수첩'에 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파업 전부터 비판적이고 자극적인 형식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PD수첩'은 파업 기간 중 10명의 PD 가운데 6명이 정직 등 징계를 받으며 이미 'PD수첩' 작가에 대한 해고도 점 칠수가 있었다. MBC구성작가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부당한 사유가 아닌 이상 프리랜서 신분인 작가들은 최소 한달에서 두달 전에는 사정을 설명하고 작가교체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게 관례인데 이번 작가교체는 당사자들이 전혀 모르는 사이 기습적으로 이루어졌다"라며 "이번 작가 교체는 당사자들이 전혀 모르는 사이에 기습적으로 이뤄졌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PD수첩' 작가 전원 해고는 비판적 아이템 통제, PD 대량 징계에 이은 'PD수첩 무력화'의 결정판이 아닌가. 'PD수첩' 작가 전원의 복귀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PD수첩 작가 6명 전원 해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어제 추적 60분은 앙꼬없는 찐빵이더군! 탐사 보도가 아니라 교통방송 수준이다. 국민의 지지는 왜 호소했나?", "물갈이, 해도 너무하다", "비판세력 솎아내기 위해 눈엣가시 같은 'PD수첩'의 싹을 자르려는 의도 아니냐" 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MBC구성작가협의회를 비롯해 KBS, SBS, EBS 등 방송 4사 작가들 또한 'PD수첩' 후임 작가 자리를 보이콧할 것을 결정했다. MBC구성작가협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방송작가협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PD수첩' 작가 전원 해고에 대한 입장을 다시 밝힐 예정이다. 시사집중 = 김영주 기자 inju19rl@naver.com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3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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