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단계는 광안로와 주민센터를 지나 바다로 향하는 직선도로와 그 양쪽 골목에서 벽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5월 29일부터 시작하여 8월 중순까지 완성을 목표로 40여 가구가 참여 중이며 골목별로 바다풍경, 옛추억과 향수, 동화와 동물을 테마로 한 일체감 있는 그림으로 꾸며져 다른 벽화마을과는 차별을 두었다. 금가고 노후 된 담은 보수공사부터 해주어 주민들의 벽화 사업 참여를 이끌고, 벽화사업 대상이 아닌 곳의 주민들도 관심을 갖고 동사무소에 문의해 오고 있다. 벽화사업은 마을가꾸기 사업공모로 받은 시 예산 등과 MOU 채결된 부경대 평생교육원 협찬으로 정동원(남 42)․ 지민경(여 30)씨를 비롯해 5명의 화가가 열과 성을 다해 벽화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부경대 미술동호회 ‘나불 아뜨리에’회원 및 미대생과 동 자생단체원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힘을 보태고 있다.
작품이 하나하나 탄생 될 때마다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주민들, 이런 주민들의 반응에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보람을 느낀다는 봉사자들, 그리고 그림들을 감상하며 이 길을 지나가는 관광객들, 모두가 하나 된다. 이제 8월 중순, 40여개의 벽화가 완성되고 나면 광안리바다를 찾는 이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가 가득한 길의 탄생을 예고하는 광안2동 벽화거리는 부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도 크다. 또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과제도 있다. 난립한 주차는 제일 먼저 해결되어야 하고, 주민 스스로 길 밖으로 내놓은 물건들은 깨끗하게 들여 놓고 가가호호 꽃과 나무를 심어 초록식물과 그림이 정겹게 어우러진 벽화거리로 만들어 가는 자세도 필요하다. 배무영동장은 “광안리해수욕장과 맞닿은 우리동은 바닷가에 집중된 상권과 유동인구를 흡수하여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벽화거리를 만들게 되었다”며 “거리벽화추진위원회(위원장 윤정옥)를 구성하는 등 주민들의 동참으로 진행되는 벽화사업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부산본부 = 박현경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2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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