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주방공개 안심배달음식점 이용하세요”
‘해운대 안심배달음식점’ 15개소를 시범 운영
박현경 기자 | 입력 : 2012/08/02 [15:46]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위생적이고 안전한 배달음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운대 안심배달음식점’ 15개소를 시범 운영한다.
안심배달음식점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주방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해운대 안심배달음식점’을 검색하면 업소현황, 메뉴, 주방공개 등의 정보가 소개되고 주문자는 스마트폰으로 주방을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수욕장에서는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사업이다.
매년 해운대해수욕장에 ‘짝퉁 통닭’ 등 비위생적인 배달음식점이 난립해 피서객의 건강을 위협하는 등 문제점으로 대두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 주방화상공개 안심배달 음식점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범 선정된 15개 배달음식점은 통닭 중식 피자 족발 김밥을 취급하는 곳이다. 앞으로 결과를 분석해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수욕장 내에서 직접 이동하며 통닭, 팥빙수 등을 판매하는 행상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비위생적으로 조리되었거나 유명상표를 붙인 짝퉁 통닭일 가능성이 높았다. 뿐만 아니라 조리시간이 장시간 지나 부패로 인한 식중독 위험이 높은 불량식품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상인이 직접 음식을 들고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음식을 전량 압류한 후 폐기조치 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피서객들에게도 행상 판매음식을 구입하지 말고 ‘해운대 안심배달음식점’을 이용하도록 홍보해 명품 해수욕장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부산본부 =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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