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지난달 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안전성 확인 및 재가동 허용결정 이후, 한 달여간 대국민․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거쳐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그간 고리원전 인근 주민들이 고리1호기 사건의 주요 원인인 비상디젤발전기에 대해서는 성능시험 주민참관의 시간을 가졌고, 이번 상반기 세 차례에 걸쳐 주민들이 추천한 전문가와 한수원이 추천한 전문가들로 원자로 압력용기 ‘전문가 검토 T/F’를 구성하여, 고리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T/F는 원자력연구원에서 보관중인 고리1호기 원자로의 안전점검 절차와 내용에 대해 지난 1주일간 검토한 결과, 6일 오전 검토보고서를 통해 “고리1호기 원자로 압력용기의 건전성이 확보되었다고 판단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재가동에 착수하는 고리1호기는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하계 전력피크 기간(8월 3주 ~ 8월말)에 전력수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고리1호기 사건 후 수립한 ‘원전 운영개선 종합대책’ 및 ‘한수원 쇄신대책’(한수원, 지난달 10일) 등의 세부과제를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