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네이버 메일 이용시 로그인 화면에 적용했던 ‘보안접속(SSL, Secure Sockets Layer) 설정기능’을 메일, 캘린더, 주소록 등 개인화 서비스에까지 확대한다.
보안접속기능은 메일이 전송되는 구간에서 보안서버가 메일내용을 암호화하여 해커가 정보를 탈취하더라도 무슨 내용인지 알아볼 수 없게 함으로써 이용자의 소중한 메일 정보를 외부의 침해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준다. 인터넷 상에서 암호화되지 않은 정보는 가로채기 등의 해킹을 통해 해커에서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암호화시켜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해주는 보안서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인터넷상에서 주민등록번호, 아이디·패스워드, 인터넷뱅킹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송수신하는 경우는 보안서버의 적용이 의무화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각종 앱을 통한 스케줄, 인맥 관리, SNS 및 모바일 메신저 사용이 확대되는 등 개인정보에 이어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인식도 높아짐에 따라 네이버는 대표적인 개인화 서비스인 메일, 캘린더, 주소록 서비스에까지 보안서버를 확대 적용한 것이다. 보안접속기능을 사용하려면 네이버 메일의 환경설정에서 보안접속 설정기능을 ‘사용함’으로 설정하면 사용할 수 있고 이 기능은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의 네이버 메일앱, 그리고 네이버 캘린더, 주소록 서비스에도 함께 적용된다. NHN 이진규 개인정보보호팀장은 “주민번호, 로그인 등 개인정보와 달리 메일이나 주소록 서비스에 보안접속을 구현하는 것은 법적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네이버는 이용자들의 소중한 프라이버시 정보를 보호하고자 보안서버를 확대 적용하게 됐다”며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한 보안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보안서버가 적용되는 경우 ‘녹색 주소창’이 나타나는 새로운 SSL인증서를 도입, 이용자들이 네이버의 내정보 페이지에서 자신의 정보를 열람하거나 변경할 때 이 녹색 주소창을 통해 내 개인정보, 프라이버시 정보가 안전함을 확인시켜줌과 동시에, 네이버 사이트와 유사하게 만들어진 피싱 사이트와도 확실히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동북본부 = 김좌환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7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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