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 쓰레기 줄이기에 총력
청소방법, 작업시간 개선으로 쓰레기양 지낸해보다 줄어
박현경 기자 | 입력 : 2012/08/14 [17:45]
해운대 해수욕장이 쓰레기와의 밤낮없는 전쟁에 팔을 걷어부쳤다.
해운대구는 7·8월을 해수욕장 청소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신속한 쓰레기 수거와 청결한 피서지를 만들기 위해 새벽·주간·야간으로 나눠 24시간 3교대로 청소를 시행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지난해까지는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을 분리하지 않고 일괄수거하는 방식을 사용해왔다.
올해는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을 분리 수거해 작업시간과 처리 쓰레기양을 줄이고 일반쓰레기 처리비용을 대폭 절감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해초작업용으로 구입한 트랙터를 활용해 무거운 쓰레기를 운반하는데 이용하기도 했다.
한편 새벽시간 백사장에 잠든 피서객을 깨우는 청결문화 조성 안내방송을 시행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깨끗한 해수욕장 만들기에 시민도 많은 힘을 보태고 있다.
새마을지회,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각급 단체와 부산은행, 농협, 신세계백화점, 호텔 등 모두 17개 기업체,단체원 600여명이 밤낮없이 해수욕장 청소에 팔을 걷어부쳤다.
이에 해운대구 관계자는 “해수욕장 쓰레기 처리 특별대책을 추진한 결과 올해 7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쓰레기 발생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46톤이 감소하고 대신 재활용품은 15톤 늘었다”고 전했다.
부산본부 =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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