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호원1동 청소년지도위원회 주관으로 ‘제16회 청소년문화탐방 행사’가  지난 11부터 12일까지 1박 2일로  열렸다.
 
호원1동 청소년지도위원회는 매년 두 번 여름과 겨울방학에 문화 접촉의 기회가 적은 관내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본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1박 2일로 아이들과 자연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기회를 마련했다.

첫날 아이들은 양주시 소재 필룩스 조명 박물관을 방문하여 예술·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빛의 장르를 체험하였으며 이후 청미원을 방문하여 소시지를 직접 만들고 소시지와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즐거워했다.

양주시 청소년수련관으로 이동하여 레크레이션 및 수영,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그 시간을 통해 아이들과 위원들 모두 자연스럽게 마음을 나누고 깊은 교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동 담당자는 전했다.

이튿날에는 맹골마을을 방문하여 미술체험의 하나인 천연염색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자신만의 옷을 다양한 무늬로 표현하여 만들었으며 자연에서 얻은 염료를 이용하여 염색을 한다는 것에 신기해했다.

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청소년들은 열성 가득한 눈빛으로 매 방문지마다 적극적으로 체험에 임했으며, “다음번 탐방은 언제가느냐”며 내년 겨울 방학을 벌써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호원1동 하해운동장은 “청소년들이 자연과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견학함으로써 이 분야에 더욱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되길 기대하며 저소득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탐방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동북본부 = 김좌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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