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사용량을 줄어들게 하는 PC 전원관리프로그램이 공무원에 의해 개발돼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에 보급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그 동안 자체 개발하여 시범운영하던 PC 전원관리프로그램인 "그린파워(Green Power)"를 2월 1일부터 청 전체로 전면 확대 시행하고 운영결과를 토대로 행정기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린파워"는 사용자가 일정시간(30분) 이상 PC를 조작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하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프로그램으로, 당초 2009년 5월 소방방재청 내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그린코리아 공무원제안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안을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금번에 시행하게 된 것이다.

금년 1월 한 달 동안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한 결과, 업무망 PC에서는 27%, 인터넷망 PC에서는 50%의 전력사용량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그간, 보안강화를 위한 업무망과 인터넷망 분리로 2010년 1월부터 1인 2PC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전력사용량이 더욱 증가하였고, 소방방재청 자체조사결과 대부분은 출근과 동시에 PC를 켠 후 퇴근 시까지 상시 전원을 켜놓고 있었으며, 심지어 장시간의 회의 참석이나 외부 출장 중에도 끄지 않는 사례도 발견되었다.

금번 "그린파워“를 소방방재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함으로써 불필요한 전력사용을 절감하게 되고, 최근 기록적인 한파로 인한 전력수급 비상상황 발생과 맞물려 사용하지 않는 시간 동안 PC 전원을 자동으로 꺼서 전기를 절약한다는 단순한 발상이 더욱 효과를 발휘하게 된 것이다.

소방방재청은 "그린파워"를 적용했을 때 예상되는 연간 전력사용량 절감규모가 213,696kWh로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26백만원에 달하며, 전기 사용시간이 줄어들게 되어 화재예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기화재는 전체 화재발생 건수 중 23%, 피해금액으로는 25%를 차지함

향후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전체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그린파워"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전체 중앙부처 및 지자체에 "그린파워"를 보급하게 된다면 예상되는 연간 전력사용 절감은 222,916MWh(약 267억원)에 달하며, 이를 CO2 감소량으로 환산하면 95,408t으로써 이를 흡수하는데 필요한 소나무(30년 수령) 수는 16,916,353그루에 달하게 된다고 밝혔다.

경남본부 = 조현아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뉴스제보 newsshare@newsshare.co.kr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