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나’의 빔 벤더스 감독, 삼성 티저 영상에 등장
시네아스트 빔 벤더스, 삼성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선정
김현경 기자 | 입력 : 2012/08/27 [14:09]
현대무용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무용수 ‘피나 바우쉬’의 독창적인 예술세계와 뜨거운 예술혼을 매혹적인 3D로 부활시킨 감독 ‘빔 벤더스’가 삼성의 티저 영상 ‘삼성 모바일 언팩 2012’에 메인으로 등장해 화제다.
지난 19일 삼성은 전세계에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그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시네마 거장 빔 벤더스가 크리에이티브하고 혁신적인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하기 때문이다.
빔 벤더스 감독은 지난 1967년 데뷔 이래 45년간 드라마, 스릴러, 멜로,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활동을 꾸준히 지속하며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해 왔다.
그의 대표작 중 올해로 개봉 25주년을 맞이한 ‘베를린 천사의 시’는 지난달 공개된 앨라니스 모리셋의 뮤직비디오 ‘가디언’에서 오마주될 정도로 아직까지 많은 이들에게 깊이 각인되어 있으며 2001년 개봉하여 쿠바 음악 열풍을 일으켰던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은 다큐멘터리 장르에 최초로 디지털 기술을 완벽하게 도입했던 작품이다.
항상 시대를 앞서가는 과감한 기술적 혁신으로 영상혁명을 주도해온 선구자인 그가 최첨단 모바일 기기의 광고 모델로 선정되면서 또 다른 혁신의 아이콘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 동안 영화감독 뿐 아니라, 사진작가, 에세이스트 등 전방위 아티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해 온 빔 벤더스는 오는 30일 국내 개봉하는 그는 최신작 ‘피나’를 최초의 실사 100% 3D 영화로 제작하여 또 한 번의 혁신을 이뤄냈다.
영화 ‘피나’는 빔 벤더스가 자신의 오랜 벗이자 현재무용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예술가 피나 바우쉬의 대표작 ‘봄의 제전’, ‘카페 뮐러’, ‘콘탁트호프’, ‘보름달’등을 담아낸 작품이다. 그는 무용수들의 작음 땀방울과 거친 숨소리, 미세한 근육의 떨림까지 3D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모바일 분야 뿐 아니라 3D 영상 기술에서도 첨단을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 ‘삼성’과 영화 ‘피나’로 3D 영화의 새로운 예술적 장을 연 빔 벤더스 감독의 만남은 ‘삼성 모바일 언팩 2012’에 대한 호기심과 더불어 영화 ‘피나’에 대한 관심과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주)영화사 백두대간 제공)
연예팀 =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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