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럼 다이어리'의 실제 주인공 '헌터 S 톰슨'은 누구?20세기 '곤조 저널리즘(Gonzo journalism)'의 창시자, 헌터 S. 톰슨
영화 '럼 다이어리'의 실제 주인공 헌터 S. 톰슨은 1960년 미국 '카운터 컬쳐'의 정점, 곤조 저널리즘(Gonzo journalism)의 창시자이며 뛰어난 소설가다. '곤조'라는 말이 '술자리에서 끝까지 남아있는 사람을 뜻하는 아일랜드 속어'인지, '엉뚱하다'는 의미의 이탈리아어 '곤자가스(Gonzagas)'인지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의미이든 헌터 S. 톰슨은 취재대상과 함께 직접 체험하고 얻는 실제 내용으로 그의 작품을 구성했으며, 작품은 흔히 '저널리즘의 생명은 사실(Fact)' 보도'라는 보통의 개념과는 전혀 다르고 새롭다. 헌터 S. 톰슨의 '곤조 저널리즘'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그들의 주장을 역설하는 히피문학과는 달리 카운터 컬쳐의 양태를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알려낸다. 또한 객관과 중립성에서 기준을 찾는 전후 소설이나 저널리즘과 달리 취재 대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객관적 시선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진실의 영역에서 보다 적극적인 작가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그의 뒤를 잇는 톰 울프는 "헌터 S. 톰슨은 거친 창작의 힘과 젊은 문명의 기이한 충만함에서 영감을 얻은 더욱 거친 수사학이 조합된 저널리즘과 개인적 회고록의 형태로 글을 썼다. 톰슨 자신이 말한 곤조 외에는 이런 새로운 형식의 글쓰기를 담아 낼 범주는 없다. 19세기에는 마크 트웨인이 모든 곤조 작가들의 왕이었다면 20세기의 왕은 헌터 S. 톰슨일 것이다. 그는 영어권에서 이세기의 가장 위대한 희극 작가라 할만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곤조 저널리즘의 탄생 배경을 볼 수 있는 소설 '럼 다이어리'는 헌터 S. 톰슨이 20살에 초안을 잡았던 작품이다. 14년 만에 배우 조니 뎁이 톰슨의 집에서 우연히 이 소설을 발견했을 때는 톰슨조차 있고 있었던 상태였고 한눈에 소설의 매력에 빠진 조니 뎁은 출간 및 영화화를 제안했다. 조니 뎁은 "내가 처음으로 헌터의 작품에 감명 받은 부분은 그의 '진실성'이었다. 헌터와 실제 시간을 보내보면 그의 소설 속 이야기들이 진실일 뿐 아니라 진실 그 이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럼 다이어리'와 헌터 S. 톰슨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표현했고 곁에서 보며 익혔던 그의 말투와 제스처 등을 영화 속에서 완벽히 재현해 냈다. 영화 '럼 다이어리'는 9월 13일 개봉한다. 연예스포츠팀 = 김현경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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