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 김수연 기자]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왔다. 19일 안철수 후보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대선 드라마가 시작됐다.
벌써부터 대선 후보로 안착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지난 16일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후보. 그리고 어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자 나선 안철수 후보까지, 3자간 대결 구도가 그려지며 대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한껏 고조시켰다. 박근혜 후보의 경우 초반 지지율이 가장 높아 대선의 탄탄대로를 달렸으나, 최근 불거진 일들에 지지율이 차츰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시대를 이념과 계층, 지역과 세대를 넘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모두가 함께가는 국민대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밝히며 ‘국민대통합’을 강조했는데 인혁당 사건이나 새누리당 홍사덕 전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의 사건이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두번째 대선 주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박근혜, 안철수에게 뒤지다가 지난 일요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앞질러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문재인 후보의 수락연설에는 “변화의 새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히며, “늘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 국민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는 힐링 대통령이 되어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러한 약속처럼 문 후보는 청소노동자들을 만나 비정규직 처우개선이나 취업 준비생과의 만남 등의 소통 행보를 벌이고 있다. 한편 마지막 후발 주자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 20일 첫 걸음으로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 특히 안철수 후보는 대선 출마 기자회견문에서 “정치 쇄신과 정치 개혁”과 더불어,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면서 통합을 외치는 것은 위선”이라며 ‘통합’을 강조한 바 있다. 따라서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대통령의 묘역을 두루 참배하는 것이 ‘통합 행보’로 풀이된다. 이제 대선까지는 90일.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의 지지율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각 후보의 정책과 행보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4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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