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뉴스쉐어 = 조민영기자] 대구외국인력지원센터는 추석을 맞아 이역만리 타국에서 향수를 달래며 지역 생산성에 일조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9월 23일 오전 10시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2012 한마음 외국인근로자 체육문화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총 12개국 1,000여 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이 배구, 족구 등 일반적인 종목에서부터, 민속문화경진대회, 국가별 민속 공연 등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장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우리 고유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고유놀이를 외국인이 직접 체험하는 추석맞이 한국전통놀이 행사가 펼쳐진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가 올해 7월 기준으로 588,944명으로 주민등록인구대비 1.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중 대구, 경북 지역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35,161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근로자의 5.9%가 대구, 경북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 김태익 고용노동과장은 "비록 다른 문화와 색을 가진 외국인근로자이지만 이곳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가 되는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외국인근로자에게 타국에서의 향수를 달래주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다양한 계층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다방면의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