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다운계약서'관련 "이유 불문 잘못된 것, 국민께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 엄정한 잣대와 기준으로 살아 갈 것
이학준 수습기자 | 입력 : 2012/09/27 [16:34]
[서울 뉴스쉐어 = 이학준 수습기자] 안철수 대선 후보가 지난 2001년 아파트 매입 당시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에 대해 사실을 시인하고 공식 사과했다.
이는 지난 26일 일부 언론이 보도한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다운계약서’작성 의혹이 불거진지 하루만의 공개사과이다.
안철수 대선 후보는 27일 서울 공평동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언론을 보고 확인한 다음에 그 사실을 알게 됐다"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잘못된 일이고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앞으로 더 엄정한 잣대와 기준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의 사과는 안철수 식 정면돌파로 깔끔한 사태 정리라고 평가받고 있으나, 기성 정치권과는 전혀 다른 깨끗한 이미지로 부각되었던 안철수 후보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여론 조사에서 박근혜 후보와 박빙의 지지율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다운계약서 작성 사태가 추석 이후 지지율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