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뉴스쉐어 = 신창원 기자] 인천시 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카톨릭교육재단의 박문여중ㆍ고 송도이전 승인 신청 건에 대하여 주민의견 수렴결과의 집계가 완료됨에 따라 그동안의 종합적 검토결과를 토대로 9.27일자로 학교이전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26일 학교이전 신청이 접수된 이후 3개월간 학교측과 동구 주민 간 극심한 찬반 논란이 있었으며, 의견수렴기간 동안 이해관계인 111,468명의 찬반의견이 제출되어 그중 75.8%인 84,516명이 학교이전에 찬성한 바 있다.
교육청은 이전 승인사유로 박문여중ㆍ고 학교구성원이 학교이전을 희망하고 있으며, 원도심의 학생수 감소와 신개발지역의 학교신설 필요성 등을 감안한 적정한 학생수용여건의 재편 필요성과 정부와 교육청의 적정규모학교 육성정책에 따른 이전재배치 정책에 부합하고, 박문학교 건물이 50년 이상 경과된 노후상태이며 공간적 제약으로 인한 교과교실제 등 선진화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없는 학교측의 교육적 애로사항, 이전비용의 조달가능성, 주민의견 수렴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학교 이전 후 동구 관내 화도진 중학교와 박문학교 인근학교인 선화·인화여중에 진학을 원하는 학생은 전원 수용하여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최소화하고 시설 개선 등 교육환경을 쾌적하게 개선시킬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와함께 원도심의 종합적인 교육발전 계획을 확정하여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지역인 중구·동구·남구 지역 학교의 시설개선과 연구중점학교 육성, 우수인력 배치, 각종 정책사업에 대한 지원대책을 우선적으로 수립하여 시행하고, 다른 원도심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원도심과 신도심의 교육격차를 최소화하고 균형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며 이에 소요되는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