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 윤수연 기자] 12월 대선이 불과 두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 대통령 후보들이 연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각 여론조사기간의 지지율 여론조사도 제각각 다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 문제와 갈수록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정수장학회, NLL 등 온갖 정쟁이 연이어 터지면서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각 대통령후보들의 지지율 여론조사도 시기와 기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면서 여론조사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나타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여전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다자 구도 대결과 양자대결에서 지지율에서 조금씩 차이가 드러난다.
한주 동안에도 각 이슈에 대처하는 대통령 후보들의 말에 따라서도 지지율 추이가 지속적으로 변도하고 있는 만큼, 지지율 여론조사에 지나치게 희비가 엇갈릴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대두하고 있는 이유이다.
그러나 정치권과 민심이 각 대통령 후보들의 지지율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는 부동층의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흡수되느냐에 지지율 여론조사가 큰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이다.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압도적인 차이가 당선된 것 또한 '뽑을 사람 없으면 될 사람 뽑자'라는 부동층의 표심이 대거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확하게 지지하고 있는 대통령 후보나 정당이 없는 부동층의 경우, 대체로 지지율이 높은 후보에게 표가 쏠리는 경향이 강하다.
한편, 대세론을 이어가기 위해 사활을 다하고 있는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 사태가 갈수록 논란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를 앞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당초 두 후보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리라는 기대가 컸던 박선숙 안철수 캠프 선거대책본부장과 송호창 선대본부장의 역할이 아직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22일 진보진영의 문화, 예술 등 각계 인사들이 두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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