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 윤수연 기자]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투표시간 연장의 가능성에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투표 시간 연장은 지난 4.27 재보선 선거 당시 경남 김해을에서 당선된 김태호 새누리당 후보가 투표율을 떨어트리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됐다.
손인석 전 새누리당 청년위원장이 폭로한 내용에 따르면 교통 체증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투표시간까지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도착하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다.
여느 때보다 팽팽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투표 시간 연장에 대한 유권자들의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투표식나 연장 방안을 주장하고 나서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공동전선ㅇ르 구축해 투표 시간 연장 방안을 추진할 의사를 밝힌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투표시간 연장은 여야가 잘 상의해서 결정하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국가에서 반드시 보장되어야 할 참정권을 위한 투표 시간 연장 논란은 반드시 논의되어야 할 사항이지만, 엉뚱하게 이번 대선에서 쟁점이 되고 있다는 부분에서는 문제가 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투표시간 연장을 통해 유권자들의 참정권을 지켜야 한다는 의식이 있다면 이를 12월 대선용 정치적인 쟁점으로 삼지 않고 다음 선거때부터라도 적용될 수 있게끔 지속적으로 국민들 스스로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 누리꾼은 다음 아고라에 "새누리당이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민주당이나 시민단체 요구도 새누리당을 비난하고 공격하기 위한 수단이지 진정으로 투표시간을 연장하고자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목적과 특정인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투표시간 연장 논의로 그칠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참정권을 보장받기 위한 투표시간 연장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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