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연예팀 = 이예지 기자] ‘착한남자’ 김태훈이 박시연에게 그간 담아둔 감정을 모두 풀어내며 프러포즈를 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 18화에서 마루(송중기 분)가 복수를 위해 한재희(박시연 분)를 찾아와 재희를 다시 얻으려 과거 둘의 관계를 폭로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영(김태훈 분)은 “이 자식 말에 속지 마십시오. 강마루가 사랑한 건 한재희가 아니고 서은기입니다”라고 말하며 화를 참지 못했다. 결국 마루는 민영에게 자리를 피해달라고 했고, 민영은 두 사람을 남겨둔 채 잿빛 얼굴로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후 민영은 재희에게 강마루와 어떻게 정리 됐는지 물었고, 재희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까지 안부장에게 말해야 하냐며 답을 피했다. 이에 민영은 재희의 멱살을 잡으며, “네 남자가 돼 달라고, 널 지켜 달라고, 날 먼저 건드렸잖아. 너랑 내가 계급과 지위가 안 맞는다고? 지금의 널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데, 강마루한테 절대로 못 가. 그렇게 가고 싶으면 죽어서 가”라는 애절한 고백으로 그간 쌓인 속내를 털어 놨다. 민영의 갑작스런 태도에 놀란 재희는 당혹스러움에 말을 잇지 못했고, 민영은 그런 재희에게 “넌 내 여자야! 너 하나 가질 라고 나도 내가 가진 것 다 버리고 여기까지 왔어. 결혼하자 한재희!”라는 강렬한 프러포즈와 함께 거칠게 키스했다. 그간 재희를 향한 절절한 짝사랑에 질투와 집착 등 분노 섞인 감정만 드러내던 민영이 자신의 속내를 모두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 재희를 위해 희생한 것들과 이렇게 된 데는 재희의 책임도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하며, 프러포즈를 해 두 사람이 결말을 앞두고 결혼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증폭 시켰다. 또한, 강마루에게 갈 거면 죽어서 가라는 민영의 의미심장한 말 역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음 주 결말을 앞둔 상황에서 민영의 말이 결정적 복선이 될 수도 있기 때문.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이기에 갖가지 추측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태훈이 열연 중인 ‘안민영’ 캐릭터가 재희와 마루 사이에서 어떤 결말을 이끌어낼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태훈은 매회 폭발적인 감정 표현과 냉철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재희를 바라 볼 때는 평소와 대조되는 쓸쓸하고 안타까운 눈빛으로 악역이면서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남인 ‘안민영’의 이중적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 회가 거듭될수록 변화하는 심리묘사를 흡입력 있게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해내고 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34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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