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연예팀 = 이예지 기자] ‘착한남자’ 송중기와 문채원의 진심을 담은 내레이션이 폭풍 반응을 얻고 있다. ‘은마루 커플’의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던 속마음이 담담해서 더 슬픈 독백을 통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에이게 하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 남자)’ 12회에서 “이 여자는 나와 참 많이 닮아 있습니다”, “저는 꽤 자주 이 여자를 보며 나를 봅니다”, “이 여자를 나 같은 놈의 인생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게 아니었습니다”라며 자신의 처절한 삶에 은기(문채원 분)를 끌어들인 것을 후회하던 마루(송중기 분)의 독백은 기억을 잃은 은기와 마루 두 사람의 행복한 바닷가 데이트 모습과 대비되며 보는 이들의 감정을 극대화 시켰다. 이 장면은 순수한 마음으로 은기를 사랑하기 시작한 마루가 자신의 상처는 다 뒤로하는 모습으로 가엾음과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17회 방송에서는 은기의 기억이 돌아왔음을 알게 된 마루가 “은기가 돌아왔다”, “은기는 돌아왔지만 난 아직도 그 아일 기다린다. 절대 지치고 않고, 서두르지도 않고, 조급해 하지도 않고”라고 하는 독백은 마루가 얼마나 은기를 사랑하는지를 짐작케 해 감히 가늠할 수 없는 이들의 사랑에 애틋함을 더했다. 또한 이를 쉽게 밝힐 수 없는 마루의 헛헛한 마음은 담담해서 오히려 더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또한 지난 8일 방송된 18회 방송 말미 “내 기억은 온전한 것일까? 내가 믿을 수 있는 것일까?”, “그날 내가 본 건 무엇이었을까?”라는 은기의 독백은 그동안 눌러왔던 감정 폭발과 함께 진한 여운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궁금증을 낳고 있는 은기의 편집된 기억에 대한 온갖 추측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매력적인 중저음과 함께 때로는 허탈하고 어느 순간엔 절절한 감정을 억누른 담담하면서도 읊조리는 듯한 대사 처리는 송중기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연기의 힘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극중 흘러나오는 송중기와 문채원의 내레이션은 이들의 감정을 오롯이 옮겨낸 흡입력 있는 목소리가 마성의 힘으로 작용하며 드라마의 여백을 가득 채워주고 있다는 평이다. 시청자들은 “송중기, 목소리만으로 날 울린다. 어떡하지 저 남자!”, “송중기 목소리 완전 매력적이다. 계속 내레이션만 반복해서 듣고 있음”, “마루의 감정이 저 음성에 다 담겨 있는 것 같다. 눈물 난다”, “문채원의 내레이션에 마음 아팠다. 내레이션의 마성이 있는 드라마다!”라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가슴을 저리게 만드는 두 사람의 내레이션으로 이들의 ‘눈꽃사랑’이 어떻게 전개될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착한 남자’는 이제 단 2회 방송만을 남겨놓고 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34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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