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뉴스웨어 = 신예랑 기자] 대중교통선진화정책 추진 5년만에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와 예산 절감 효과를 동시에 얻었다.
춘천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승객 증가로 운수업체 경영이 개선돼 재정지원제가 실시된 이후 처음으로 지원금이 줄어들 전망이다.
올 10월 현재 시내버스 누적 승객은 1,220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3백만명이 늘어났다.
이같은 승객 증가는 시가 지난 2007년부터 무료 환승제, 교통카드 이용 편의 확충,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등 대중교통선진화 정책을 추진해 온데 따른 것이다.
실제 연간 시내버스 승객은 2008년 1천만명을 넘어선 것을 시작으로 2009년 1천2백만명, 2010년 1천3백만명, 2011년 1천5백만명을 기록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여 왔다.
2007년 4% 수준이던 교통카드 사용률도 올해 80%로 높아졌다. 시는 2007년부터 버스회사에 비수익 노선 재정지원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재정지원금은 2007년 이후 매년 1억원 안팎 늘어 올해는 9억원 가량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비수익노선 외에 무료 환승, 교통카드 이용자, 학생 할인 등 대중교통활성화 지원 정책에 따른 보전금으로 32억원이 지원되고 있다.
시는 회계법인에 의뢰, 버스회사 경영진단을 한 결과 버스 승객 증가로 수입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같은 평가에 따라 내년에는 비수익노선 적자지원금을 올해보다 1억원 가량 줄여 지원할 계획이다.
송근주 교통과장은 “지역 내 승객 외에 관광객 증가로 시내버스 승객이 늘면서 예전 극심한 경영난을 겼었던 버스업체의 경영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중교통선진화 정책 5년만에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와 시 예산 절감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얻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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