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뉴스쉐어 = 조아람 수습기자] “감사합니다.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헌신하신 용사들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 성전(이하 신천지) 부산 안드레교회는 25일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초개와 같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순국하신 39인의 용사를 기리는 국군용사충혼탑(부산시 강서구 소재)을 찾아 넋을 기리는 봉사의 손길을 전했다.
신천지 부산 안드레교회가 찾은 국군용사충혼탑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에 참전했다가 전몰한 39인의 호국영령들을 기리기 위한 분묘가 마련된 곳으로 대부분 20대 전후의 미혼자들이었으며 그 가운데 5명은 무명용사로 혈연마저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날 충혼탑을 찾은 신천지 안드레교회는 잊혀져가는 호국영령들을 기억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으로서 그들을 본받고자 매월 부산지역내 설치된 현충시설들을 정화관리 하는 것이 작지만 그들을 위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천지 안드레교회는 분기마다 독거노인들을 찾아 이미용 봉사 및 주변 불우이웃들에게 쌀을 나눠주는 등 차갑게 굳어가는 이웃들의 마음에 온정의 불씨를 전하고 있었다.
이날 자원봉사를 위해 충혼탑을 찾은 안드레교회 신도 김모씨는 “비석에서 ‘내나라 구하려고 피를 뿌리신 젊은이들’ 이라는 문구를 보았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자기 목숨을 내어놓은 분들 위해 이렇게나마 위로해 드리는 것이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고 전했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둔 지금 찾아오는 이 하나 없는 독거노인들에게 돈 몇푼 보다는 찾아가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이 살기 좋은 세상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봉사단 참가자 김미숙(부산 남구 용호,44)씨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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