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쉐어 = 최현정 기자]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능력시험의 누적 지원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하태윤)은 20일 서울·부산·제주 등 국내 18개 시험장에서 제29회 한국어능력시험을 일제히 시행했다고 밝혔다.
2013년 한국어능력시험은 연 4회, 62개국(192개 지역)에서 실시하며, 처음 시행한 1997년의 연 1회, 4개국(14개 지역)에서 대폭 확대된 것으로 세계 각지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최근 한류의 확산, 국내 유학생 증가,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 국내외에서 외국인과 재외동포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육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원자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제29회 시험 지원자(1만8천702명)의 응시목적을 보면 유학 44.9%(8천400명), 한국어 실력확인 25.0%(4천669명), 취업 13.5%(2천534명), 한국문화 이해 등 기타 16.6%(3천99명)로 나타났다.
2012년에는 한국어능력시험을 활용한 한국어 학점인정제도가 미국 시애틀시의 타코마교육청에서 처음 시행되어 관내 페더럴웨이교육청으로 확대되는 등 해외 한국어 보급 확대에도 기여 하고 있다.
교과부와 국립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시험횟수 확대 등 한국어능력시험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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