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성박씨 부산대 도서관에 동래문중 송곡재실 고문헌 85책 기증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등 사서(四書) 포함
장현인 기자 | 입력 : 2013/02/06 [18:42]
▲ 송곡재실, 부산대에 고문헌 85책 기증 (출처 : 부산대학교) | |
[부산 뉴스쉐어 = 장현인 기자] 부산대 도서관은 2월 2일 부산시 금정구 서3동의 송곡재실'밀성박씨 회곡공 동래문중(密城朴氏 晦谷公 東來門中), 회장 박석현'에서 문중 대대로 전해 온 고문헌 85책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 자료는 유교의 경전인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등의 사서(四書)와 한문교육을 위해 한문 장구(章句)를 한글로 번역한 계몽편언해(啓蒙篇諺解), 편지를 작성하는 데 필요한 격식이나 문구를 수록한 한훤차록(寒暄箚錄) 등 85책으로 조선시대 교육 및 생활상 연구를 위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부산대 도서관에서 고문헌을 적극적으로 수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증을 결심했다는 송곡재실 박석현(71세) 회장은 "이 자료들을 우리 고장 부산대학교에 기증할 수 있어 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잘 관리해서 소중한 자료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부산대 도서관은 2월말 송곡재실을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대 도서관 고전자료실에는 현재 보물 제1595-2호로 지정된 '목장지도'를 비롯한 고서 약 21,000여 책과 고문서 약 15,000여 점이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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