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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취임사, 경제와 안보에 방점 찍으며 “새로운 미래로”

취임사에서 자신의 국정운영 방침 내비쳐

김영은 기자 | 기사입력 2013/02/25 [11:20]

박근혜 취임사, 경제와 안보에 방점 찍으며 “새로운 미래로”

취임사에서 자신의 국정운영 방침 내비쳐
김영은 기자 | 입력 : 2013/02/25 [11:20]
[국회 뉴스쉐어 = 김영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국내외 귀빈과 일반국민 등 7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임기 5년의 제18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경제와 안보에 방점을 찍고 국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가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박근혜 정부가 경제부흥과 복지확충, 상생과 대탕평 속에 산업화와 민주화, 선진화에 이은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국민의 기대와 시대정신에 부응할지 주목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서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제18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자리에 섰다”며 “저에게 이런 막중한 시대적 소명을 맡겨주신 국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차기 정부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할 취임사를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해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이뤄낼 것”이라면서 “부강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지금 글로벌 경제 위기와 북한의 핵무장 위협과 같은 안보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주의 역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과거와는 달리 우리가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만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희망의 새 시대,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며 “국민 개개인의 행복의 크기가 국력의 크기가 되고, 그 국력을 모든 국민이 함께 향유하는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국민의 마음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3가지 키워드로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창조경제는 기존의 시장을 단순히 확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융합의 터진 위에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과학기술’과 ‘IT산업’에 핵심 가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과학기술들을 전 분야에 적용해 창조경제를 구현하겠다며 국정과제 비전을 소개했다.

또한 창조경제가 꽃 피기 위해선 경제민주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며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펼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경제의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어느 분야에서 종사하던 모두가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행복’에 대해 “노후가 불안하지 않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 될 때 국민 행복시대는 만들어 진다”며 ‘국민행복’을 이루기 위해 국민맞춤형의 새로운 복지패러다임과 학벌위주의 사회에서 능력위주의 사회로 바꿔갈 것을 선언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민 행복의 필수적 요건”이라며 “여성이나 장애인 또는 그 누구라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정부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 키워드 ‘문화융성’에 대해선 “21세기는 문화가 국력인 시대”라며 “문화의 가치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지역 세대와 계층 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생활 속의 문화, 문화가 있는 복지, 문화로 더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다양한 장르의 창작활동 지원, 콘텐츠산업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를 견인하고 새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북한의 핵실험문제와 함께 국가안보가 위기를 직면한 상황을 언급하며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박 대통령은 (북한과의) 문제 해결을 위해선 ‘대화’와 ‘약속’을 통한 ‘신뢰’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규범을 준수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진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아시아에서 긴장과 갈등을 완화하고 평화와 협력이 더욱 확산될 수 잇도록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및 아시아, 대양주 국가 등 역내 국가들과 더욱 돈독히 신뢰를 쌓을 것”이라며 “지구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나라의 국정 책임은 대통령이 지고, 나라의 운명은 국민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우리 대한민국이 나가는 새로운 길에 국민 여러분이 힘을 주시고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방향을 잃은 자본주의’ ‘불확실성의 미래’를 해결하기 위해선 콩 한쪽도 나눠먹었던 시절의 배려의 마음과 공동과 공유의 삶의 정신을 다시 한 번 살려야 한다며 ‘책임과 배려가 넘치는 사회’가 모범적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저와 정부를 믿고 새로운 미래로 나가는 길에 동참해 달라”며 “또 한 번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는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함께 힘을 합쳐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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