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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만에 ‘마당 넓은 집’으로 돌아간 박근혜

대한민국 헌정사 첫 여성대통령 박근혜

한장희 기자 | 기사입력 2013/02/25 [15:32]

33년만에 ‘마당 넓은 집’으로 돌아간 박근혜

대한민국 헌정사 첫 여성대통령 박근혜
한장희 기자 | 입력 : 2013/02/25 [15:32]

[서울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대한민국의 제 18대 대통령이자 헌정사 첫 여성대통령, 부녀가 대통령직을 맡는 기록을 함께 세운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취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경제와 안보에 방점을 찍고 이로 인해 자신의 대선 슬로건인 국민행복을 이루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자정을 기해 제 18대 대통령으로서 권력을 이양 받았다. 박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군통수권을 넘겨받음으로써 정승조 합참의장에게 군사대비태세에 대해 보고 받았고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첫 업무로 안보상황 인수였다.

이로부터 10시간 뒤인 이날 오전 10시께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나와 33년만의 청와대 행을 축하해주는 이웃 주민들과 환송과 감사의 인사를 주고받으며 자택을 떠났다.

이 자리에서 지역주민들로부터 진돗개 2마리를 선물로 받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희망나무’라는 소나무 한 그루를 기증했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공식적인 첫 업무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와 분향을 함으로써 호국영령에게 국가 수호의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 (왼쪽)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식 전 동작국립현충원을 찾아 분향하는 모습, (오른쪽)취임식 이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희망메시지 전달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 뉴스쉐어 특별취재팀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친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 때부터 줄곧 이용해오던 벤츠 방탄차에서 국가원수 행사용 방탄차량인 에쿠스 리무진으로 갈아타 취임식 본행사장인 국회로 이동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 정문에서부터 차량에 내려 국민대표 30인과 동반 입장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시작했다. 이날 박 대통령과 함께 입장한 국민대표 30인에는 장미란·박찬호 선수 등과 함께 했으며 선별 기준은 인생스토리와 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선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국민대표 30인이 단상에 오르자 곧이어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이날 국민의례에서 애국가는 대표적 성악가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바리톤 최현수의 선도에 따라 불렸다.

뒤이어 진행된 김황식 국무총리의 식사가 마친 뒤 의장대 행진이 이뤄졌고, 국가원수 행사를 상징하는 21발의 예포가 60초간 계속됐다.

예포가 끝난 뒤 박근혜 대통령은 단상에 올라 취임사를 통해 자신이 그려갈 향후 5년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 대한민국의 제 18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자리에 섰다”면서 “저에게 이런 막중한 시대적 소명을 맡겨주신 국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취임식에 참석하기 전 서울 동작국립현충원에서 참배 이후 남긴 방명록     © 뉴스쉐어 특별취재팀

이어 그는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으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부강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으며 “글로벌 경제위기와 북한의 핵무장 위협과 같은 안보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현실에 대해서도 진단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과거와는 달리 우리가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만 극복할 수 있다”며 온 국민의 성원을 당부했다.

또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조경제는 기존의 시장을 단순히 확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융합의 터진 위에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과학기술’과 ‘IT산업’에 핵심 가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과학기술들을 전 분야에 적용해 창조경제를 구현하겠다며 국정과제 비전을 소개했다.

또한 창조경제가 꽃 피기 위해선 경제민주화가 선행돼야 할 것을 강조하며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펼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경제의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어느 분야에서 종사하든 모두가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도 약속했다.

이처럼 취임사에서부터 안보와 경제를 강조함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중심에 이 두 가지를 두겠다는 뜻을 읽혀진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와 정부를 믿고 새로운 미래로 나가는 길에 동참해 달라”면서 “또 한 번의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는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함께 힘을 합쳐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들어 가자”고 국민의 성원을 호소하며 취임사를 마무리 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사 후 축하공연을 지켜본 뒤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를 환송함으로써 취임식의 식순을 마무리했고 입장했던 취임식장 중앙통로로 빠져나가며 자신의 취임식에 참석한 국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감사인사를 했다.

국회 정문을 빠져나온 박 대통령은 국회 정문에서 서강대교 남단까지 카퍼레이드를 하며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나온 서울 시민들에게 화답했다.

카퍼레이드를 마친 박 대통령은 한복을 입은 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국민의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사에 참여했다. 365개의 복주머니에 담긴 내용들은 국민들이 박 대통령에 바라는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내용으로 박 대통령은 희망메시지를 몇 개 꺼내 읽고 읽지 못한 내용은 청와대로 옮겨졌다.

이후 박 대통령은 청와대의 이웃주민인 청운동과 효자동 주민들의 환대를 받으며 청와대로 향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마중 나온 각 수석비서관 내정자들의 축하인사를 받으며 청와대를 들어가다 잠시 과거를 떠올리는 듯 회상에 잠기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태국의 잉럭 칫나왓 총리와 일본의 아소 다로 부총리와 접견했으며 이날 오후 4시께부터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경축연회가 저녁엔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계 각국에서 파견된 경축사절 등 주요 외빈을 초청하여 외빈만찬이 개최된다.

이처럼 취임 첫날부터 빡빡한 일정에 대해 인수위 한 관계자는 “취임 첫날 스케줄은 더 이상 비집고 들어갈 틈 없이 일정이 꽉 차 있다”며 “이틀째인 26일에도 외빈 접견일정으로 거의 시간을 다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박 대통령의 살인적인 스케줄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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