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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윤창중 ‘불통브리핑’, 국민 무시”

3분간 5문장 발표, 언론에 요구사항 줄줄…“질문엔 말 못해”

김영은 기자 | 기사입력 2013/02/28 [12:48]

野, “윤창중 ‘불통브리핑’, 국민 무시”

3분간 5문장 발표, 언론에 요구사항 줄줄…“질문엔 말 못해”
김영은 기자 | 입력 : 2013/02/28 [12:48]
[국회 뉴스쉐어 = 김영은 기자]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불통 브리핑’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윤 대변인은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첫 수석비서관회의 브리핑에서 3분간 다섯 문장을 읽고 언론에 대한 요구사항을 늘어놓고선 “더 이상 말 못한다”는 말만 되풀이 하며 언론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28일 “브리핑을 빙자한 언론에 대한 훈화말씀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언론인 출신인데도 언론이 국민과의 주요한 소통창구라는 점을 망각한 태도는 국민에 대한 무시로 읽힌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윤창중 대변인은 수석비서관회의에 대해 ▲박 대통령이 1시간 10분 동안 회의를 주재했으며 ▲대통령의 모두발언 후 각 수석비서관이 돌아가며 보고를 했다는 것 ▲앞으로 주 3회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매일 일일상황점검회를 연다고 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윤 대변인은 정작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만 한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선 “비공개 회의에서 하신 발언은 모두발언에 충분히 소개됐기 때문에 추가 브리핑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일축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 시간 이상 벌어진 ‘자유토론’이 모두발언 5분에 ‘충분히’ 담겨있다는 이해하기 힘든 논리였다고 비판했다.

이후 백브리핑에서 기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논의했느냐”, “핵 문제나 과거사 등 현안에 대한 논의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모두발언에 충분히 반영돼 있어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겠다”는 답변만 반복했다고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한 기자가 질문을 시작하자 윤 대변인은 “저희가 마이크를 드리겠다”며 말을 가로막았다. 해당 기자가 마이크를 잡고 말을 시작하자 다시 막고 “실례지만 어디시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서로가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이름과 소속사를 밝히는 것이) 편하고 자연스럽다”고 강조했다. 서서 질문하는 기자에게는 “이왕이면 앉아서 해 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점심식사를 빨리 하러 가셔야 하는 것 아니냐”며 서둘러 끝내고 자리를 떴다. 윤 대변인이 나가자 기자들 사이에서는 ‘답변보다 요구사항이 더 많다’는 푸념이 쏟아졌다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은 “많은 국민들이 윤 대변인을 반대한 이유가 다시 한 번 확인 된 것”이라며 “옛날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햇는데 윤 대변인을 보며 박근혜 정부의 앞날이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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