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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제품 원가 공개...이 정도야?

제품 원가공개에 누리꾼들 설왕설래

이한 기자. | 기사입력 2013/03/10 [08:49]

국산제품 원가 공개...이 정도야?

제품 원가공개에 누리꾼들 설왕설래
이한 기자. | 입력 : 2013/03/10 [08:49]
[뉴스쉐어 온라인이슈팀 = 이한 기자]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에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원가를 밝힌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충격적인 원가의 실체 TOP19'란 제목의 이 글은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 중 19위부터 1위까지의 제품들을 골라 그 원가를 공개하고 있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19위는 생수로 500ml 생수의 원가는 20원이며, 원가 4만원짜리 구두가 27만원짜리 구두로 판매되고 있어 18위를 차지했다.

17위는 장례용품(1000만원 상당의 장례비의 경우 840만원이 마진), 16위는 술(소주-470원, 맥주-508.07원), 15위 화장품(22만원짜리 크림원가 3만원), 14위 임플란트(재료비+시술비 포함 원가 56만 8천원), 13위 브랜드 옷(66만원짜리 재킷의 원가는 10만원), 12위 동대문 라벨갈이(동대문에서 파는 11만원짜리 재킷이 브랜드라벨로 바꾸기만 하면 4배이상 가격에 판매), 11위 스마트폰(약 100만원짜리 스마트폰의 원가는 20~23만원) 등이 차지했다.

또한 어린이 비타민(약국에서 5천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원가는 70원)이 10위를 차지했고 9위에는 교복(원가 약 10만원 미만), 8위 커피(4천원짜리 아메리카노의 원가 약 280원),7위 삼겹살(돼지고기가격이 100g당 286원), 6위 아웃도어 브랜드(100만원짜리 아웃도어의 경우, 원가는 25만원), 5위 대학 등록금(평균 1년 대학등록금 670만 6천원, 하지만 실제로 따져봤을 땐 454만원이면 충분), 4위 아동복(10만원대 아동복의 제조원가는 2만 5천원)이 차지했다.

이와 함께 3위는 수입 유모차가(100만원 상당의 수입유모차 원가는 20만원), 2위는 휘발유(2013년 2월 23일 기준 1967.6원 그러나 정유사 생산 원가 1003원)이 차지했으며 대망의 1위에는 아파트(8억짜리 아파트의 건축비는 1억 956만원)가 차지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판매자들 나빴네 안그래도 서민경제 힘들어죽겠는데... ”, “왜 이렇게 마음이 답답하지.... 휴 사는게 너무 각박하다”, “쓸데없는 중간유통 과정 싸그리 없애고 순수하게 생산->최소한의 유통->소비자 이런 과정을 거치도록 정부에서 강력하게 제재를 해야 할 상황이 온거 같다”는 소리와 함께 “생산비용 회사비용 유통비용 세금. 이렇게 데드라인만 말해도 답이 딱 나오는데 소비자들은 재료값만 생각하네. 이래서 사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님”, “ 원가는 문자 그대로 원가일 뿐, 복잡하게 돌아가는 이 세상 일이란 게 다 그런 거지 뭐” 등등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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