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극예술협회, ‘세계 연극의 날’ 기념식과 영희연극상 시상식 열어‘영희연극상’ 연출가 고선웅에게 수상의 기쁨도
[서울 뉴스쉐어 = 이지현 기자] 국제극예술협회(이하 ‘ITI’)는 27일 ‘세계 연극의 날’에 서울 종로구 중앙대 공연예술원에서 ‘제32회 영희연극상’을 연출가 고선웅에게 수상했다. ITI 한국본부 최치림 회장은 “작년은 세계 연극의 날 50주년 기념으로 뜻깊은 해였고, 올해 51주년을 맞아 108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공연예술기구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우 주호성씨가 다리오 포의 국제메세지를 낭독했다. 다리오 포는 “오늘날의 배우들과 극단들, 공공의 무대와 극장들은 관객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연극을 창조하는 예술인들이 시도하는 새로운 표현으로 상상할 수 없는 혜택이 만들어진다는 희망 속에 놓여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8년만에 부활한 영희연극상을 수상한 고선웅씨는 “숫한 인연들 중에 좋은 인연을 만났다”며 “달려야 할 거리만큼 지치지 않고 뛰겠다”며 포부를 나타냈다. 이날 김정옥 명예회장은 “영희연극상의 특징은 ‘젊음과 창작’이며 감동적이며 청춘의 상”임을 강조하며 이어 “이런 중요한 때 언론이 많은 보도를 하지 않은 것은 신문이 문화의식이 약하고, 너무 상업주의적으로 치우쳐있어 아쉽다”며 토로했다. 또한 그는 “ITI를 여러분들의 청춘으로 삼고, 세계 연극인들과 교류를 통해 세계적 안목을 키우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ITI는 해마다 ‘세계 공연예술도시’를 선정하는데, 후보국 중 하나인 서울이 선정될지는 유네스코 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 한다. 한편 국제비정부기구인 ITI는 세계 공연예술의 국제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UNESCO 후원으로 1948년 설립됐다. 한국은 1958년 ITI에 가입했다.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39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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