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현재 위치에서 스마트폰으로 가까운 공공기관이나 관광지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경기위치찾기’를 출시했다.
‘경기위치찾기’의 가장 큰 특징은 증강현실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지도 사용이 익숙지 않아도 주변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한 점이다. 증강현실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 앱을 구동한 뒤 스마트폰을 통해 주변을 바라보면 스마트폰으로 출력되는 실제 거리 모습에 가까운 공공기관, 복지시설, 문화시설, 관광지 등의 정보 아이콘이 어우러져 표시되는 방식이다.또 다른 특징으로는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을 기반으로 하는 앱이라는 점이다.
그동안 경기도가 제공하는 앱이 주로 아이폰 위주였다면 이 앱은 갤럭시 S, 갤럭시 탭 등 안드로이드폰 계열의 기기 소유자들을 위한 앱으로 출시됐다. 경기도의 공공정보를 활용하여 삼성전자가 무료로 개발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삼성전자와 SKT는 지난 5월 공공정보와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결합하여 한 단계 높은 질과 성능을 갖춘 앱을 출시하기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는데, ‘경기위치찾기’가 바로 협약을 통해 개발된 첫 번째 앱이다.
도 관계자는 “민과 관이 함께 개발한 경기위치찾기를 계기로 공공정보가 제공될 수 있는 영역이 점차 넓어졌다”며 “앞으로 이처럼 도민의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앱이 더 많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위치찾기’는 다운로드 사이트(T store)에서 경기위치찾기로 검색하여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