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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노원병 허준영 후보,빛의 속도 민심집결 원동력은 무엇?

“경험한 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봉사. 내 인생의 지향점 봉사자로서의 정치!”

백현주 기자. | 기사입력 2013/04/04 [23:14]

[단독인터뷰] 노원병 허준영 후보,빛의 속도 민심집결 원동력은 무엇?

“경험한 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봉사. 내 인생의 지향점 봉사자로서의 정치!”
백현주 기자. | 입력 : 2013/04/04 [23:14]
▲ 서울일보 백현주 기자와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 인터뷰 장면     © 최현정 기자

지금 전국의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지역 3군데 가운데 가장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서울 노원병 지역에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허준영씨의 다부진 각오 한마디다.

지난 3일,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허준영 후보는 서울일보와 단독으로 만나 인터뷰를 하였다.

오붓하고 편안한 자리를 찾던 기자에게 늘 즐겨 찾던 서민적 분위기의 한 식당을 추천한 허준영 후보.

만두 한 접시를 시켜놓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허준영 후보는 매우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였다. 외무고시에 합격하고 외교관으로 근무하기도 했고, 경찰공무원으로 이직을 해 경찰청장의 자리까지 오르기도 했고, 또 철도공사의 사장을 지내면서 그야말로 경험해보지 않은 게 무엇인지 궁금할 정도로 다채로운 경험을 해왔던 인물이었다.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라고는 하지만 뜻밖에도 그는 그야말로 자수성가의 전형적인 개인사를 지니고 있었다.

“저는 자수성가형이거든요. 생활이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 한 평 두 평 아파트 늘려가면서 해왔으니까... 입주 아르바이트도 했었고, 집 없는 설움도 느끼면서 한 단계씩 밟으며 올라왔어요. 그렇기에 이곳 노원병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힘든 마음을 백번 이해합니다.”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며 홀로 서기에 성공한 그야말로 인간 승리의 주인공인 허준영 후보.

그래서일까, 많은 사람들을 매일 만나야 하는 바쁜 상황인데도 만나는 사람 마다의 안색이나 복장을 살피기도 하고 끼니를 챙기는 자상함을 지니고 있어 그의 성품에도 작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기자님, 점심도 못했죠? 내가 잘 가는 만두집이 있으니 거기로 갑시다...”

허후보가 인터뷰 장소로 만두집을 추천한 그 배경에는 점심 시간을 인터뷰 시간으로 정했기에 취재진이 식사를 못했을 것이라 생각을 하고 끼니를 챙겨주고자 했던 배려의 마음이 깃들여 있었던 것이다.

그의 인간미 넘치는 매력은 과거 경찰로 근무하던 시절의 일화에서도 엿볼 수 있다.

“20년 전에 경북 영양 경찰서장으로 갔어요. 243개 시군이 그 당시 있었는데 역대 서장 중 이사오신 분이 없었어요. 가장 열악한 지역을 말하라면 그곳을 손꼽을 정도였으니까요. 어느 날 제가 지역주민들에게 부탁할 것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한자리에 모인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주민들께 부탁한다고 하니 의아하셨는지 지역민들께서 서장님이 우리한테 부탁할 것이 뭐가 있습니까 라고 반문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이사하고 싶은데 가족들이 말을 안 들으니까 제가 한 번 가족들을 데리고 오면 그때 여기가 살기 좋다고 가족들을 설득해서 이사 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라고 부탁을 했어요.”

자녀들이 상급학교의 진학을 앞두고 있었기에 지역으로의 이사는 결코 쉽지 않은 결단이었지만 허준영 후보가 당시 가족들의 이주를 결정한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

주민들과 함께 살을 붙이고 살며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직접 느끼고 싶었고, 동시에 순수한 주민들과 어우러져 살며 그 에너지를 가족들과 나누고 싶었다는 것!

결국 그의 바람대로 가족들은 영양으로 함께 이사를 해 그의 재임기간 동안 그곳 주민들과 생활을 했었고, 그때의 기억은 자녀들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어 보람도 있다고 허준영 후보는 당시를 회상했다.

일에 있어서는 철두철미하고, 가족에게 있어서는 한없이 사랑을 베푸는 가장이고, 친구 동료후배들에게 있어서는 정과 의리가 넘치는 남자 허준영.

그는 지금 가장 화제 만발인 서울 노원 병 지역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고 그동안 차곡차곡 준비해온 자신의 경험을 실제적 능력으로 승화시킬 준비에 소박하고도 단단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에 보궐선거 주목받는 지역이 3곳이지 않습니까. 3곳 중 여기가 제일 주목 받는 지역인데 어깨가 무겁죠. 저는 봉사자로서의 정치를 하려고 하는 거니까. 정치는 두 종류인데, 첫 번째는 직업인으로서의 정치, 그분들이 주류겠죠. 젊어서부터 정치를 하시는 분들이니까... 저는 공직에 있다 나와서 봉사자로서의 정치를 하고 싶어요. 그동안 경험한 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봉사인데 봉사자로서의 정치가 직업으로서의 정치인보다 소극적일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더 적극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노원병에 사는 이웃들에게 절실한 게 무엇인지를 피부로 느끼고 있고, 또한 지역의 문제점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열정적으로 뛰고 있는 허준영 후보는 실제로 경쟁 후보인 무소속의 안철수 후보와 여론 조사에서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심지어 지난 2일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의 허준영 후보가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나올 정도이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 대상: 노원병 유권자 700명)

인터뷰를 갈음하며 던진 기자의 마지막 질문은 바로 안철수 후보와의 접전에 대한 그의 마음 자세였다.

이에 대해 그는 매우 초연한 자세로 자신의 정치 소신을 밝히며 주민들의 지지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여줬다.

“여론조사 자체는 큰 비중을 두진 않습니다만 부분적인 민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 그때그때 분발하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지역을 돌아다니면 피부로 느끼는 민심이 있잖아요. 국민들이 느끼는 것과 우리가 느끼는 민심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저도 한때 낙하산 소리를 들었죠. 저는 낙선을 했었지만 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원내 당내위원장을 맡아가며 계속 했더니 그 부분을 조금 높게 보시는 거 같고, 안철수 후보하고는 이 지역, 여기가 안 맞는다는 이야기죠. 제가 봉사자로서 출사표를 던졌고요. 이 지역이 저한테는 이제 지역 사정이나 주민들 사정이 저하고 맞는 점이 있어서 저는 이 지역에서 잘할 수 있고 봉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저한테 기회를 주시면 이곳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정치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허준영 후보는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당선이 된다면, 지역발전을 위해 하고 싶은 일도 많다고 한다.

복지, 문화, 경제 등등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일들을 추진하고 만들어 내서 주민들의 얼굴에 먹구름을 거둬내고 행복한 미소가 넘쳐나는 지역을 만드는 게 그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자수성가 청년기를 거쳐 여러 직업을 경험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지혜로운 삶의 방식들을 체득해 온 허준영 후보.

오는 24일 그가 자신의 각오대로 봉사하는 정치가로서 우뚝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현주 기자 (서울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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