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뉴스쉐어 = 강민경기자] 광주 서구(청장 김종식)는 장애인들의 재활과 사회참여 재적응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2013 광주봄꽃 박람회’ 관람 행사를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문화체험 행사는 3일 오전 11시부터 5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봄꽃 나들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꽃향기 가득한 분화동산, 입구정원, 약초정원, 야생화관 등을 둘러보며 어릴 적 향수가 물씬 풍기는 기쁨을 맛봤다.
 
‘꽃향기 가득한 동화나라’라는 주제 속에 펼쳐진 화훼의 신제품과 오카리나, 요들송, 매직쇼 등 다양한 무대공연을 관람하고, 라벤더 하우스, 귀여운 풍차, 꽃꽂이 체험프로그램 등을 체험했다.
 
특히, 야생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매자나무과의 호자나무를 감상하고, 장미과 낙엽활엽관목인 산당화(山棠花)의 매력에 빠졌으며, 튤립정원, 장미정원 등 다양한 봄의 색깔에 재활의지를 다지며 노란색, 보라색 후리지아의 봄의 향기 속에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담았다.
 
2011년 9월 뇌경색 판정을 받고 재활 치료중인 최모(67)씨는  “2년여만에 처음으로 부인과 함께 갖는 나들이네요.! 봄꽃을 보니 정말로 기분이 좋고, 마음도 편안해져요”라고 환한 미소를 보였다.
 
서구 관계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장애인분들이 남도의 봄을 벗삼아 재활의지를 다질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광주 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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