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5일을 시작으로 방미를 시작하는 가운데 방미목적이 대북대응을 포함한 동맹 60주년 공동선언 등과 함께 사상 최대 경제사절단을 동반해 각계에서 제기된 저(低)성장률을 타파할 출구를 찾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동맹 60주년에 맞춰 새로운 양국 관계의 미래발전 방향에 대한 공동선언, 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 채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은 2009년 동맹미래비전을 넘어 향후 수십년을 내다보는 양국 관계 발전방향에 대한 핵심 요소들을 포함할 계획”이라면서 “방미는 취임 후 첫 번째 해외 방문으로 올해 60주년이 되는 한미간 포괄적 전략 동맹 관계의 향후 발전 방향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의미를 덧붙여 말했다. 또 그는 “양국 정상간 신뢰 구축을 통해 공고한 동맹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견인해 나가는 한편, 향후 4년을 함께 할 두 나라 행정부 간에 정책 협력의 수준과 내용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북정책에 관련해선 “박 대통령은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미국과 북핵을 비롯한 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신뢰 외교와 주요 정책에 대한 미국 측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사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앞서 언급된 한미동맹 발전과 함께 경제 관련 행보도 이어간다. 방미에 사상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동행하여 저성장률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엿보인다. 경제사절단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과 경제5단체장 포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구본무 LG회장 등 국내 대기업 총수가 총출동한다. 전경련은 사상 최대 규모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북한 리스크로 촉발된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활동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또 박 대통령 또한 이들에 대해 적극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일 미국 상공회의소가 개최하는 ‘한미 최고경영자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여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경제 현안에 대한 양국 경제인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9일엔 LA로 장소를 옮겨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 뉴스쉐어 DB)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27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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