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뉴스쉐어 = 민신애 기자] 부산시는 최근 발생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아동학대사건을 계기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운영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보육환경을 감안하여 영아반(만0세~2세) 교사에게 지원하는 처우개선비 및 평가재인증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연구수당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대체교사 지원을 별가, 경조사 등으로 지원사유를 확대하고, 영아전문보육도우미를 확대 파견할 예정이다. 

보육교사로서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보육인 윤리헌장을 제정하여 신규임용 및 보수교육 시 선언문을 낭독하여 각오를 다지고 보육환경에 대한 전문컨설팅을 제공하는 보육장학관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월부터 구·군별로 구성된 아이사랑 부모 모니터링단의 운영을 강화하여 연말까지 500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매년 점검 어린이집 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어린이집운영위원회에 부모의 참여 비율을 높이고, 월 1회 이상 개최 및 결과 공개를 통해 어린이집 운영에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 채용 시 전문가, 어린이집운영위원 등 3인 면접관을 구성하여 참여토록 하고, 심사내용에 인성, 전문성, 결격사유, 교수과정(실습) 등을 면접관이 참관하는 등 보육교사 채용절차를 강화하는 한편, 보육교직원 채용 시 가족, 친인척 등의 채용을 지양하도록 행정지도 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집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리하여 보육서비스 질을 제고하고, 부모가 믿고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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