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 하안지구대, 자살 시도하려던 남성 구조
가족과의 불화로 자살 결심…관계기관과 협력해 무료치료 등 대책 마련
전현주 수습기자 | 입력 : 2013/05/16 [11:52]
▲ 경찰이 자살을 기도했던 남성을 구조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광명경찰서) | |
[광명 뉴스쉐어 = 전현주 기자] 광명경찰서(서장 김정섭) 하안지구대는 자살을 시도하는 남성을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안지구대장 외 5명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있는 남성이 자살을 시도하려 한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들은 하안동 소재 아파트에서 ‘자전거를 타고 강물에 빠져 죽겠다’며 실랑이를 벌이는 남성을 발견해, 신속히 자전거를 회수한 뒤 설득 끝에 하안지구대로 동행했다.
그는 “딸과의 불화, 가족들과의 대화단절 등으로 자살을 결심하게 됐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에 따라 경찰에서는 광명시 자살예방센터장 등 관계기관 직원과 협력해 자살 기도자가 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끔 병원 치료비, 약제비 등 무료 진료를 연계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자살 기도자는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받아 다시는 자살을 결심 하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후 집으로 귀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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