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뉴스쉐어 = 최현정 기자]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부평에 있는 주한미군 캠프마켓 내 베이커리공장에서 근무했던 전 매니서 A씨를 전·현직 직원 7명으로부터 신규채용 및 정년연장을 시켜달라는 청탁을 받고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A씨에게 청탁을 목적으로 금품을 건넨 직원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美 교역처 안전보안과로부터 A씨가 정년 연장 대가로 직원들에게 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 서울 용산에 있는 美 교역처 인사과에 의뢰하여 위 베이커리 공장 전·현직 직원 60여명의 명단을 확보한 후 A씨 금융계좌 4개, 의심대상자 14명 26개 금융계좌 거래내역을 분석했다.
그 결과 A씨는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현금으로 받아 일정기간 보관하다가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이용, 자신의 계좌에 무통장 입금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 수사결과 A씨는 직원들의 신규채용 및 정년연장 할 수 있는 인사권을 남용하여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1인당 현금 300~500만원씩 받았으며, 심지어 60세 정년을 앞둔 일부 직원에게는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위와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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